서울대·칭화대·HKUST·UTEC, 한중일 유망기업 11개사 공동 발굴


서울대학교기술지주가 오는 17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대학 벤처 포럼(Global University Venture Forum·GUVF)’을 개최한다.

서울대·칭화대·HKUST·UTEC, 한중일 유망기업 11개사 공동 발굴

올해 처음 열리는 GUVF는 글로벌 대학의 벤처투자 활성화와 유망 벤처기업의 투자 유치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AI × Robotics: 인공지능과 자동화가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대학 연구성과의 사업화와 벤처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투자·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포럼에는 서울대학교기술지주를 비롯해 중국 칭화대학교 과학기술원 지주회사(TUS Holdings), 홍콩과학기술대학교(HKUST), 일본 도쿄대학교 엣지캐피탈 파트너스(UTEC) 등 아시아 주요 대학의 투자·기술사업화 기관이 참여한다. 각 기관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인재, 투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해 온 경험을 공유하고, 국가와 산업의 경계를 넘는 공동 투자 및 사업화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총 11개사다. 서울대학교기술지주가 추천한 기업은 로로랩스, 서울다이나믹스, 스틸컷이다. 로로랩스는 현실 데이터를 시뮬레이션 환경으로 구현하는 Real2Sim 기반 피지컬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서울다이나믹스는 산업 현장 적용을 위한 로봇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자동화 기술을 개발한다. 스틸컷은 딥페이크 선제 방어 및 AI 생성 이미지 탐지 기술을 제공한다.

칭화대학교 과학기술원 지주회사가 추천한 기업은 오픈월드(OpenWorld)와 베이징 동씽크 테크놀로지(Beijing DongThink Technology)다. 오픈월드는 자연어 기반으로 3D 세계와 디지털 자산, 플레이 가능한 콘텐츠를 구현하는 AI 네이티브 3D 콘텐츠 제작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베이징 동씽크 테크놀로지는 컴퓨터 비전과 AI 인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및 체화지능 분야의 디지털 모델링·지능형 의사결정 솔루션을 개발한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가 추천한 기업은 다이몬 로보틱스(Dimon Robotics), 스텔러러스 테크놀로지(Stellarus Technology), 파놉틱AI(PanopticAI)다. 다이몬 로보틱스는 고해상도 멀티모달 촉각 센서와 로봇 핸드용 촉각 시스템을 개발하는 체화지능 로봇 기업이다. 스텔러러스 테크놀로지는 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주 데이터와 환경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파놉틱AI는 카메라 기반 원격 생체신호 측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도쿄대학교 엣지캐피탈 파트너스가 추천한 기업은 시누미(Sinume), 콴매틱(Quanmatic), 선메탈론(Sun Metallon)이다. 시누미는 핸즈프리 인증·결제 기술을 개발한다. 콴매틱은 계획·스케줄링 문제를 위한 양자컴퓨팅 기반 최적화 기술을 개발한다. 선메탈론은 금속 칩과 폐금속을 고품질 재생 금속 원료로 전환하는 자원순환 기술을 개발한다.

참여 기업들은 포럼에서 IR 발표와 전시 부스를 통해 기술과 사업 모델을 소개하고, 국내외 투자자 및 기관과 1:1 투자 미팅을 진행한다.

서울대학교기술지주 차인환 대표는 “GUVF는 대학이 축적한 원천기술과 스타트업의 실행력, 투자기관의 자본이 국경을 넘어 연결되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아시아 대학 간 공동 발굴과 후속 투자, 글로벌 실증 및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GUVF는 앞으로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대학 기술사업화 기관과 창업기업이 상시적으로 교류하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대학교기술지주는 이를 통해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자 접점을 넓히고, 해외 유망 기술기업이 한국의 산업·투자 생태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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