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소비자 지원 ‘그린리본’, 딥테크 팁스 선정


보험 소비자 지원 서비스 ‘라이프캐치‘와 임상시험 지원 서비스 ‘그린스카우트‘를 운영하는 그린리본(Green Ribbon)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딥테크 TIPS R&D 트랙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보험 소비자 지원 '그린리본', 딥테크 팁스 선정

이번 선정은 TIPS 운영사이자 그린리본의 투자사인 크립톤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다.

그린리본은 이번 과제를 통해 의료 RWD(Real-World Data) 기반 임상시험 대상자 탐색 및 운영 지원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RWD는 의료 현장에서 생성되는 진료 데이터를 뜻한다.

그린스카우트는 2025년 8월 정식 출시 이후 제약사,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프로토콜 기반 병원·환자군 분석과 모집 전략 수립을 지원해 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 고려대병원과 협력해 임상시험 환자 모집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희귀질환 환자 모집 PoC에서는 2개월 동안 30명을 모집했다. 해당 수치는 특정 질환과 프로토콜을 대상으로 한 개별 사례다.

2026년 7월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에서는 제약사와 연구기관이 연구 설계 단계에서 잠재 대상자 규모를 검토할 수 있는 타당성 분석 보고서를 선보였다. 그린리본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국가임상시험 허브에 환자모집 서비스 공급사로 등록돼 있다.

그린리본은 이번 딥테크 TIPS를 통해 현장 적용 경험을 연구개발로 확장하고 복잡한 임상시험 조건을 더 빠르고 일관되게 검토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적법한 연구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의료 데이터를 임상시험 검토에 알맞은 형태로 표준화하고 연구계획서의 선정·제외 기준을 데이터 검색에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바꾸는 기술을 연구한다.

개발의 중심에는 그린스카우트가 있다. 대상자 탐색과 사전 검토, 임상시험 실시기관 확인, 운영 현황 관리를 연결하고 검토가 필요한 후보군과 관련 근거를 의료진과 연구진에게 제시하는 방식이다. AI는 임상시험 후보군을 탐색하고 연구진의 검토를 지원한다. 실제 참여 적합성은 연구계획서에 따른 선별검사와 의료진·연구진의 확인을 거쳐 판단한다.

의료정보 활용에는 관련 법령과 연구 절차를 적용한다. 그린리본은 개인정보 보호와 접근 통제 원칙을 적용하고 실제 임상시험 참여 과정에서는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절차와 대상자 설명, 자발적 동의를 전제로 서비스를 설계할 계획이다.

천명호 그린리본 대표는 “임상시험의 중요한 출발점은 치료 기회를 기다리는 사람과 해당 연구를 정확하게 연결하는 일”이라며 “AI가 사람을 대신해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과 연구진이 더 빠르고 일관되게 검토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 보호와 참여자의 권리를 우선에 두고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서비스로 검증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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