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허브 밸류업] 마이아이비, 매칭기프트 플랫폼에서 생태계로…국내 첫 비영리단체 전용 ‘파트너웹’ 오픈


  • 투자유치 단계: 프리시리즈A
  • 투자유치 목표 금액: 10억 원
  • 투자유치 목표 시기: 2027년 1분기
YouTube 동영상

마이아이비(MyIB)는 국내 최초 매칭기프트(Matching Gift) SaaS(Software as a Service) 플랫폼 ‘기브앤매치(Give&Match)’를 만든 스타트업이다.

매칭기프트란 임직원이 스스로 원하는 기부나 봉사활동을 하면 회사가 그 활동에 맞춰 함께 참여해 효과를 두 배, 세 배로 키워주는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제도다. 회사가 일방적으로 결정해 집행하던 기존의 기업 주도형 사회공헌과 달리, 임직원이 먼저 움직이고 회사가 뒤따르는 구조다. 북미에서는 이미 널리 자리 잡은 방식으로, 캐나다에서 2008년 창업한 베네비티(Benevity) 같은 기업이 이 시장을 대표한다.

기브앤미치_모바일 3.png

지난해 8월 와우테일과 처음 인터뷰를 진행했던 마이아이비는 1년 사이 눈에 띄는 변화를 만들어냈다. 당시 기업 임직원이 쓰는 ‘기브앤매치’ 플랫폼 하나로 출발했다면, 지금은 비영리단체 전용 플랫폼 ‘파트너웹’까지 더해지며 매칭기프트 생태계의 한 축을 새로 완성해가는 모습이다. 국내 최초로 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목표로 3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플랫폼을 완성한 마이아이비는, 기업으로부터 구축비와 월 단위 구독료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낸다. 콜마홀딩스가 3년 연속 재계약을 이어가며 대표적인 레퍼런스 고객이 됐다는 점도 이 비즈니스 모델의 현실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 1년 사이 마이아이비에는 크게 네 가지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9월에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돼 파트너웹 개발, 매칭 알고리즘,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리포트 기능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8월에는 팁스 연구 개발 내용을 적용해 ‘직원 주도형 사회공헌 관리 시스템’으로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올해 1월에는 조달청 벤처나라에 입점해 공공기관과의 수의계약 기반을 마련했고, 3월에는 비영리단체가 직접 자신의 활동을 알릴 수 있는 파트너웹을 새로 열었다. 5월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사업화 과제에 다시 한번 선정돼 인공지능(AI)과 게이미피케이션을 결합한 플랫폼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기부 시장은 개인 기부와 기업 기부를 합쳐 약 15조원 규모로, 이 중 기업 기부는 약 5조원 규모이다. 경제 성장과 더불어 개인과 기업 기부가 모두 확대되고 있지만, 그동안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은 회사가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집행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7월 반도체(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의 0.5~1%를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기부하면 회사도 동일한 금액을 함께 출연하는 ‘1대1 매칭’ 방식의 사회공헌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임직원이 직접 기부 참여를 선택하고 회사가 이에 매칭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마이아이비가 주목하는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이아이비는 이런 흐름 속에서 해외 벤치마크 기업의 성장세를 근거로 국내 매칭기프트 시장의 초기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 프로필.png

마이아이비는 경기콘텐츠진흥원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가 운영하는 ‘판교허브 투자유치 밸류업 패키지’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이 자사의 서비스와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이아이비는 어떤 회사인가요?

마이아이비는 기업의 참여형 사회공헌 문화를 만드는 매칭기프트라는 프로그램을 IT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매칭기프트를 통해서 기업은 새로운 임직원 참여 문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회사로고_마이아이비.png

작년 인터뷰 이후 1년 사이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작년 8월 이 자리에서 인터뷰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1년이 지나는 사이 저희에게 굉장히 많은 변화와 성장이 있었습니다. 크게 네 가지로 요약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인터뷰2.jpg

첫째, 작년 9월에 팁스(TIPS)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고, 지금도 팁스 과제를 열심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둘째, 올해 1월에는 조달청 벤처나라에 입점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플랫폼을 사용하게 될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우리의 플랫폼을 도입할 수 있게 됐고, 이는 행정적인 비용과 어려움을 크게 줄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셋째, 올해 3월에는 매칭기프트 생태계의 중요한 한 축인 비영리단체 전용 플랫폼 ‘파트너웹’을 오픈했습니다.

넷째, 올해 5월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사업화 과제에 다시 한번 선정되어 현재 AI 기능과 게이미피케이션 기능을 결합한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칭기프트가 정확히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요?

매칭기프트는 기업에서 임직원이 기부나 봉사활동을 할 때 기업도 함께 참여해서 그 기부나 봉사 효과를 두 배, 세 배로 키워주는 제도입니다. 제가 만든 개념은 아니고요, 해외 특히 구미 중심으로 발달된 ESG 제도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유저웹+모바일2.png

예전에는 회사가 주도하거나 회사 중심으로 사회공헌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그 권한이 점점 임직원에게 내려오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매칭기프트는 대표적인 임직원 주도형,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칭기프트 플랫폼을 도입하면, 임직원이 평소에 개인적으로 기부하던 단체에도 회사가 매칭하는 금액을 함께 보낼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과거에는 회사의 사회공헌 활동과 직원 개개인의 기부 활동이 서로 분리돼 있었지만, 매칭기프트를 도입하면 회사가 임직원이 선택한 기관과 단체를 투명하게 함께 돕는다는 방식으로 바뀌기 때문에 투명성이 크게 올라갑니다.

해외에서는 매칭기프트가 어느 정도 자리 잡았나요? 벤치마킹하는 기업이 있나요?

매칭기프트라는 제도 자체는 1950년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처음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에는 우리같은 플랫폼이 없어서 모두 수작업으로 매칭을 운영했고, 2000년대 후반부터 SaaS 형태의 서비스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이 2008년 캐나다에서 창업한 베네비티(Benevity)입니다. 베네비티는 초기 매칭기프트 시장을 열면서 많은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고, 고객 유지율이 95%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한번 도입한 기업이 계속 플랫폼을 쓰는 특징이 있습니다.

베네비티가 2025년 한 해 사회에 전달한 기부금 규모는 약 37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조 4천억 원 정도로, 전년 대비 9%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한 기업이 만들어내는 사회적 임팩트가 얼마나 클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고, 우리는 베네비티를 벤치마크 삼아 한국의 베네비티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3월 새로 연 ‘파트너웹’은 어떤 서비스인가요?

우리 플랫폼에서 비영리단체는 파트너라는 개념으로 참여합니다. 파트너웹은 비영리단체가 직접 들어와서 본인 단체가 어떤 목적으로 세워졌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 지금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소개하고 캠페인이나 봉사활동을 알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렇게 올라온 정보는 기업에 소속된 임직원들에게 노출됩니다.

파트너웹을 만들기 전까지 저희 플랫폼에는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공익단체 정보 사이트의 공개 정보를 가져와 보여드리고 있었는데, 이 정보는 한 번 가져오면 갱신되지 않는 정적인 정보였습니다.

현재 저희 플랫폼에는 400여 개의 기부단체 정보가 노출되고 있고, 이 중 100여 개 단체가 파트너웹을 통해 저희와 정식 파트너로 등록해 스스로 정보를 갱신하고 캠페인을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홍보 채널이 부족했던 소규모·신생 단체들이 이런 변화를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저희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비영리단체가 발견되고 성장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 중 하나 입니다.

올해 초 조달청 벤처나라에 입점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나요?

조달청 벤처나라는 선정 과정이 꽤 까다롭습니다. 다섯 명의 평가위원이 개별적으로 기술 점수와 품질 점수를 매기고, 일정 점수를 넘어야 등록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여기에 입점하면서, 앞으로 우리 플랫폼을 쓰고 싶은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입찰 없이 수의계약으로 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공공기관과 공기업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경영평가 반영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여서,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도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팁스 과제를 통해 어떤 것을 개발하고 있나요?

팁스 과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방금 말씀드린 파트너웹 개발로, 비영리단체의 사회공헌 활동 정보를 모으는 것이었고 이미 완료됐습니다.

두 번째는 이렇게 모은 정보와 임직원의 활동을 매칭시킬 수 있는 알고리즘 개발이고, 세 번째는 기업의 사회공헌 담당자들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ESG 리포트 기능을 플랫폼에 넣는 것입니다. 이 과제는 2027년 8월까지 진행되는데, 저희 플랫폼이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경기콘텐츠진흥원(판교허브)으로부터는 어떤 도움을 받고 있나요?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저희에게 정말 고마운 존재입니다. 작년에도 사업지원 사업을 통해 플랫폼 고도화를 진행했고, 올해도 감사하게 남부권역 지원 사업 ‘초기성장 스케일업 패키지’에 합격해서 AI 기능과 게이미피케이션 기능을 결합하는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 인터뷰3.jpg

올해 11월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완료되면 개인 성향에 맞춘 ‘퀘스트’ 기능이 도입됩니다. 예를 들어 환경 관련 비영리단체에 기부하는 퀘스트, 동물 관련 단체를 돕는 퀘스트처럼 개개인의 성향에 맞게 난이도가 조절된 퀘스트가 AI를 통해 생성되고 개인에게 전달되는 방식입니다. MZ세대가 더 많이 참여하고 더 재미있게 사회공헌에 동참할 수 있는 방향으로 플랫폼을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콜마홀딩스를 비롯한 고객 현황은 어떤가요?

콜마홀딩스는 저희 플랫폼을 3년 연속 사용하고 있고, 매년 재계약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콜마그룹의 다른 계열사에도 저희 플랫폼을 소개해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한 목표 중 하나입니다.

동시에 다른 기업들, 그리고 공공기관·공기업과도 계속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B2B(Business to Business) 서비스 특성상 바로 도입되기보다는 검토와 사회적 분위기를 지켜보는 경우가 많다고 느끼고 있고, 좋은 사례가 한 두 개 쌓이기 시작하면 관심과 참여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투자유치 현황과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시드 단계는 마무리됐고, 지금은 프리시리즈A 단계의 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목표 금액은 10억 원이고, 내년(2027년) 1분기까지 투자 유치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관심 있는 투자자들과 계속 미팅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투자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은?

마이아이비는 국내 최초로 매칭기프트 플랫폼을 만들어 3년 정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좋은 플랫폼을 완성했습니다. 앞으로는 사업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고, 그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위해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라는 점, 그리고 해외의 변화 방향과 한국 MZ세대 직장인들의 변화 방향이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과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저희의 큰 기반입니다. 마이아이비가 한국 기업들의 사회공헌 문화와 정책을 바꿀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이 혁신 과정에 많은 투자자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 공동 기획: 경기콘텐츠진흥원

YouTube 동영상

※ 이 기업은 와우테일 스타트업 인터뷰 프로젝트 ‘와우투게더’ 참여 기업입니다.

마이아이비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이 기업에 투자·협업 요청하기

요청 내용을 기업에 전달하며, 기업이 연결을 수락하면 연락처가 공개되고 대화방이 열립니다.

기사 공유하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