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트플러스, 관세사 AI ‘커스텀메이트’ 출시…수입신고 반복업무 자동화


메이트플러스가 관세사무소의 반복적인 수입신고 업무를 줄이는 AI 업무 자동화 서비스 ‘커스텀메이트(CustomMate)’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메이트플러스, 관세사 AI '커스텀메이트' 출시...수입신고 반복업무 자동화

커스텀메이트는 인보이스, 패킹리스트, B/L, 운임증명서 등 수입신고 관련 서류를 업로드하면 AI가 품목명·수량·단가·금액·중량 등 신고에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고 서류 간 내용을 교차 검증한 뒤 수입신고서 초안을 생성하는 관세사무소 전용 서비스다.

담당자가 결과를 검토하고 확정하면 유니패스 전송까지 이어서 처리할 수 있도록 수입신고 업무의 각 단계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했다.

기존 수입신고 업무에서는 서류에 기재된 정보를 신고 시스템에 옮겨 입력하고, 과거 신고자료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품목을 다시 찾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품목 수가 많은 인보이스는 단순 입력과 자료 대조만으로도 담당자의 업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커스텀메이트는 이 같은 반복 작업을 AI가 먼저 수행하고, 관세사는 확인이 필요한 항목과 품목분류 판단에 집중하도록 설계됐다.

메이트플러스의 자체 시연 기준으로 300개 품목이 포함된 인보이스에서 약 30분이 걸리던 입력 작업을 자동화하고, 담당자가 약 3분 동안 결과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업무 흐름을 단축했다. 실제 처리 시간은 서류 형식과 품목 구성, 신고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커스텀메이트는 HS코드를 단순히 언어모델이 생성한 결과로 제시하지 않는다. 관세청이 공개한 품목분류 사례와 관세사무소의 과거 신고 이력을 바탕으로 유사한 품목과 분류 근거를 찾아 HS코드 후보를 제시한다.

품목명뿐 아니라 재질·기능·용도·구성 등 품목분류에 필요한 정보를 함께 검토하고, 후보가 도출된 근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비스 안에 관세청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HS코드 사전·검증 기능을 제공한다. AI가 추천한 HS코드를 바로 검색해 해당 세번이 실제 관세청 품목분류 체계에 존재하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같은 호(號)의 세번을 나란히 비교하고 품목명과 기본 관세율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추천 결과를 별도의 사이트에서 다시 검색하지 않고 서비스 안에서 바로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AI가 품목분류를 자동으로 확정하는 방식은 아니다. AI가 후보와 근거를 제시하고, HS코드 사전에서 실제 세번을 확인한 뒤 최종 HS코드와 신고 내용은 관세사가 직접 검토·확정한다.

관세사무소가 보유한 과거 수입신고필증을 가져오면 거래처와 품목별 HS코드 이력을 마스터 데이터로 축적할 수 있다. 반복적으로 수입되는 품목은 이전 신고 내용을 다음 업무에 다시 활용할 수 있어 동일한 내용을 재입력하거나 과거 자료를 찾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HS코드 검토 이후에는 과세가격과 예상 세액을 계산하고 FTA 협정세율 및 수입요건 확인을 지원한다. 각 단계의 검토·확정 이력도 남겨 여러 담당자가 함께 근무하는 관세사무소에서 업무 진행 상황과 판단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이트플러스는 관세사와 수입 업무 담당자가 커스텀메이트의 데이터 활용 방식을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무료 HS코드 조회 서비스도 제공한다.

무료 조회 화면에서 한글·영문 품목명이나 HS코드 4자리 이상을 입력하면 관련 세번과 기본 관세율을 확인할 수 있다. 관세청의 공개 품목분류 정보와 사례를 토대로 관련 결과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가입이나 결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단, 정확한 품목분류는 물품의 재질·기능·용도·구성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수입신고 전에는 관세사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

함종우 메이트플러스 대표는 “관세사의 전문성은 인보이스의 숫자를 반복해서 옮겨 적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물품을 정확히 이해하고 품목분류와 신고 내용을 최종 판단하는 데 있다”며 “커스텀메이트는 AI가 관세사를 대신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반복 입력과 자료 탐색을 먼저 처리해 관세사가 검토와 판단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하는 업무 도구”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HS코드는 AI가 그럴듯한 후보를 생성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공개된 품목분류 사례와 관세사무소의 실제 신고 이력을 근거로 후보와 판단 자료를 함께 제시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계속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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