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에이아이, 조선소 ‘Escort Bot’ R&D 참여…산업물류로 사업 확대


피지컬 AI 기반 자율주행 기업 웨어러블에이아이(whereable.ai)가 초대형 선박 블록 운송 과정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선소 자율주행 로봇 개발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whereable ai RD - 와우테일

웨어러블에이아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추진하는 ‘2026년 조선해양산업기술개발사업’의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스마트 선박 제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초대형 블록 운반용 지능형 자율주행 트랜스포터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과제를 수행한다.

이번 과제는 현대무벡스가 주관하며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주요 조선사와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수행기간은 총 42개월이며 정부지원 규모는 190억원이다. 초대형 선박 블록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및 미국 조선소 현장에서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웨어러블에이아이는 이번 과제에서 초대형 블록 운송 현장의 신호수 안전 유도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한 자율주행 로봇 ‘Escort Bot’을 개발한다. 조선소에서는 대형 블록을 트랜스포터로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차량 주변의 작업자와 장애물, 주행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안전한 이동을 유도하는 신호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웨어러블에이아이가 개발하는 Escort Bot은 트랜스포터와 함께 이동하면서 주변 환경과 위험요소를 인지하고 운송 작업의 안전을 지원하도록 설계된다.

웨어러블에이아이는 AI 기반 자율주행 풀스택 기술과 실제 현장 운영 경험을 Escort Bot에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정형화된 도로와 달리 대형 특수차량과 작업자가 혼재하고 주행 환경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조선소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중점을 둔다.

회사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자율주행 운송차량 11대를 운영하며 대규모 실내공간에서의 상용 자율주행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또한 방위사업청,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추진하는 ‘국방벤처 혁신기술 지원사업’을 통해 군수지원용 다목적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실외 특수목적 모빌리티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왔다.

이번 조선해양 국책과제 참여를 계기로 웨어러블에이아이는 공항과 국방에 이어 조선소·산업물류 현장으로 자율주행 및 로보틱스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실제 산업현장의 작업 프로세스와 연계할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해 향후 국내외 대형 산업시설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백두산 웨어러블에이아이 대표는 “조선소는 초대형 구조물과 특수차량, 작업자가 함께 움직이는 만큼 일반 도로와는 다른 높은 수준의 현장 대응력과 안전성이 요구되는 환경”이라며 “공항과 국방 등 실제 현장에서 축적해 온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Escort Bot을 개발해 블록 운송 과정에서 작업자의 위험 노출을 줄이고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과제는 웨어러블에이아이의 자율주행 기술을 조선·산업물류 영역으로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만드는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산업 현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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