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 118억 규모 국가 R&D 선정…韓 섬유산업 특화 플랫폼 구축


디지털제품여권(DPP) 플랫폼 기업 윤회(CARE ID)가 산업통상자원부 118억 원 규모 국가 R&D 과제에 핵심 파트너로 합류해 한국 섬유산업에 특화된 플랫폼 구축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윤회 - 와우테일

이번 과제는 EU 에코디자인규정(ESPR) 대응을 위한 ‘탄소제로 섬유패션 산업생태계 전환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출 주력 섬유제품의 원사부터 봉제까지 전 공정 탄소발자국(PCF)을 30% 이상 줄이는 제조기술 개발과 함께 K-DPP(한국형 디지털제품여권)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과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수행된다.

이새에프앤씨가 주관기관을 맡고, 원사 분야의 휴비스·일신방직·건백, 원단 분야의 유니아텍, 완제품 수요기업 비와이엔블랙야크, 봉제 데이터 플랫폼 시제, 한국조폐공사, KOTITI시험연구원 등 국내 섬유 공급망의 전 단계가 하나의 과제에 모였다. 윤회의 CARE ID는 공급망 각 단계에서 수집된 생산 데이터, 에너지 사용량, 소재 추적 정보, 시험 검증 결과를 하나의 제품 단위 DPP로 통합하는 데이터 인프라 역할을 맡는다.

EU는 2027년부터 섬유제품에 디지털제품여권 부착을 의무화할 예정이며, 한국 섬유 수출 규모는 연간 약 130억 달러로 EU 비중이 약 15%를 차지한다. 이번 K-DPP 모델은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공급망 전체의 데이터 표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힘찬 윤회 대표는 “이번 과제는 탄소를 줄이는 제조기술 개발이 아니라, 줄인 만큼을 데이터로 증명하고 EU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구조를 함께 만드는 프로젝트”라며 “12개 기관이 원사부터 완제품까지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연결되는 것 자체가 한국 섬유산업에서 처음 시도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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