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공동창업자 안드레이 카파시, 앤트로픽 합류… “AI 프론티어 연구에 복귀”


오픈AI를 공동 창업하고 테슬라에서 자율주행 AI를 이끌었던 안드레이 카파시(Andrej Karpathy)가 앤트로픽(Anthropic)에 합류했다.

andrej Karpathy Anthropic - 와우테일

카파시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앤트로픽에 합류했다”며 “앞으로 몇 년은 대규모 언어모델(LLM) 프론티어에서 특히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구개발에 복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LLM 이론과 대규모 훈련의 가교 역할

카파시는 앤트로픽에서 닉 조셉(Nick Joseph)이 이끄는 사전훈련(Pre-training) 팀에 합류한다. 사전훈련은 클로드(Claude)의 핵심 지식과 역량을 형성하는 대규모 훈련을 담당하는 부서로, AI 모델 개발에서 가장 많은 비용과 컴퓨팅 자원이 투입되는 단계다.

앤트로픽은 카파시가 ‘클로드를 활용해 사전훈련 연구를 가속화하는 팀’을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앤트로픽이 오픈AI(OpenAI), 구글과의 경쟁에서 순수 컴퓨팅 파워보다 AI 기반 연구 가속화에 승부를 걸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보다.

카파시는 LLM 이론과 대규모 훈련 실무를 연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연구자로 평가받는다. 그의 영입은 앤트로픽이 AI 지원 연구가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믿는다는 명확한 신호다.

오픈AI 공동창업·테슬라 자율주행 총괄 출신

카파시는 오픈AI 창업 멤버로, 딥러닝과 컴퓨터 비전 연구를 담당했다. 2017년 테슬라로 이적해 오토파일럿(Autopilot)과 완전자율주행(FSD)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2022년 테슬라를 떠난 뒤 잠시 오픈AI에 복귀했다가 2024년 다시 퇴사했다.

이후 그는 AI 기반 교육 스타트업 유레카 랩스(Eureka Labs)를 설립했다. 다만 설립 이후 별다른 업데이트가 없어 향후 행보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카파시는 “교육에 대한 열정은 여전하며, 시간이 되면 관련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앤트로픽은 같은 날 사이버보안 베테랑 크리스 롤프(Chris Rohlf)를 프론티어 레드팀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롤프는 야후 보안팀 ‘더 패러노이드(The Paranoids)’와 메타에서 근무한 경력을 보유한 인물로, 고급 AI 모델의 보안 취약점을 테스트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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