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엔비디아와 피지컬 AI·로보틱스·AI 팩토리 전방위 협력


두산그룹엔비디아(NVIDIA)와 피지컬 AI, 로보틱스, AI 팩토리 분야에서 전방위 협력을 추진한다. 에너지, 전자소재, 로봇 등 두산의 핵심 사업 전반에 걸쳐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과 피지컬 AI 플랫폼을 연결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골자다.

Doosan Nvidia - 와우테일

두산은 엔비디아가 AI 팩토리 표준으로 삼는 DSX 플랫폼에 자사의 에너지 솔루션을 공급하고, 로보틱스와 첨단소재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 DSX는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 전력 등을 통합한 AI 팩토리 설계 아키텍처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과 소형모듈원전(SMR), 두산퓨얼셀의 수소연료전지가 AI 팩토리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양사는 발전설비 최적화와 저탄소 전원 확보 등으로 협력을 확대한다.

로보틱스 분야에서 두산로보틱스는 엔비디아의 아이작 심(Isaac Sim), 아이작 랩(Isaac Lab), 코스모스(Cosmos) 월드 모델, 젯슨 소르(Jetson Thor) 기반 엣지 디바이스를 활용해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를 개발 중이다. 디팔레타이징, 샌딩처럼 정밀도가 요구되는 산업 현장 작업을 위한 레퍼런스 로봇 솔루션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 로봇이 스스로 작업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해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두산밥캣의 건설·조경·농업·물류 장비에도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기술을 접목한다. 산업 현장에 특화된 월드 모델 개발을 가속화해 컴팩트 자율 장비 시장의 기술 표준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전자소재 분야에서는 ㈜두산 전자BG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지원을 위해 협력한다. 두산 전자BG는 엔비디아 AI 인프라에 사용되는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 소재인 동박적층판(CCL)을 생산한다.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태국에 신규 생산기지를 구축 중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한국은 세계적인 제조업 중심국가”라며 “엔비디아 DSX와 피지컬 AI를 두산의 에너지, 로보틱스 및 첨단소재 사업과 결합함으로써 지능형 로봇, 자율 산업 장비, 차세대 인프라 등 AI 시대의 핵심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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