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젠, 젠엑시스 투자 유치-TIPS 선정…소분자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 본격화


차세대 안과 신약 개발기업 아이젠젠엑시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TIPS 연구개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아이젠, 젠엑시스 투자 유치-TIPS 선정…소분자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 본격화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아이젠은 황반변성을 비롯한 망막질환 치료를 위한 소분자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기존 치료제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질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하는 복수의 신호경로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차세대 소분자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TIPS 선정 과제는 ‘황반변성 소분자 치료제 연구개발’이다. 아이젠은 과제를 통해 후보물질의 유효성과 작용기전을 검증하고, 비임상 단계의 안전성 및 약효 데이터를 확보해 향후 임상시험 진입과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이 손상되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현재 치료에는 주로 혈관내피성장인자 억제제 기반의 안구 내 주사제가 사용되고 있으나, 반복적인 투여 부담과 치료 반응의 개인차, 일부 비반응 환자군의 존재 등이 미충족 의료 수요로 남아 있다.

아이젠은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다중 경로를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소분자 기반 치료전략을 개발하고 있다. 단일 표적 중심의 기존 치료방식과 달리 황반변성의 복합적인 발병 기전에 관여하는 여러 신호를 정밀하게 제어해 치료 반응률과 지속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소분자 화합물의 특성을 활용해 약물의 조직 침투성과 투여 편의성을 개선하고,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효과가 제한적인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아이젠은 이번 TIPS 과제를 통해 후보물질 최적화, 약효 및 독성평가, 작용기전 검증 등 비임상 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투자 유치와 국내외 제약사와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협의를 추진하고, 임상 단계로의 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이젠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와 TIPS 선정은 아이젠이 보유한 소분자 신약개발 기술과 황반변성 치료제의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존 치료제에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하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후보물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임상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임상 진입 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을 통해 치료제를 빠르게 상용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젠엑시스 관계자는 “아이젠은 기존 황반변성 치료제의 한계를 명확히 분석하고, 복수의 질환 경로를 조절하는 차별화된 소분자 치료전략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대표자와 연구진의 신약개발 전문성, 후보물질의 확장 가능성 및 글로벌 기술이전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고 TIPS에 추천했다”고 말했다.

이어 “TIPS 과제 수행 과정에서 비임상 개발전략 수립, 전문가 및 임상 네트워크 연계, 글로벌 사업개발, 후속 투자 유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젠은 향후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의 비임상 검증을 완료하고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핵심 소분자 플랫폼을 다양한 망막질환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안과 신약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 분야에서는 최근 차별화된 기술 플랫폼 기반의 신약개발 기업들이 투자와 정부 지원을 연이어 확보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는 지난달 다중항체 플랫폼 ‘AMB’ 기반으로 시리즈A에서 100억원을 조달했고, 차세대 ADC 신약 개발기업 트리오어는 스케일업 TIPS에 선정돼 3년간 총 3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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