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돌 맞은 ‘지쿠’, 3억 라이드’ 눈앞 “지구 9천 바퀴 친환경 주행”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지쿠가 창립 9주년을 맞아 누적 탑승 수 2억9000만 건을 돌파하며 업계 최초 3억 라이드 시대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아홉돌 맞은 '지쿠', 3억 라이드' 눈앞 "지구 9천 바퀴 친환경 주행"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에 따르면 지난 9년간 지쿠 자전거와 킥보드의 누적 이동 거리는 약 3억8300만km로, 지구를 9545바퀴 도는 거리에 해당한다. 이는 화석 연료 기반 이동 수단을 친환경 모빌리티로 대체한 거리다.

이용 확산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누적 1억에서 2억 라이드까지 20개월이 걸렸지만, 2억에서 3억까지는 16개월이 소요되며 확산 속도가 25% 빨라졌다. 전체 이용자 700만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53%가 20~30대이며, 국내 2030 인구 10명 중 3명이 지쿠를 이용할 만큼 청년층의 높은 이용률이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지쿠는 전국 157개 기초자치단체를 연결하며 대한민국 약 70%를 아우르는 ‘지쿠 생활권’을 구축했다. 17개 광역자치단체 모든 지역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운행 기기의 90%를 직영 캠프에서 직접 관리한다. 대부분의 공유 모빌리티 사업자가 외주나 가맹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과 달리, 지쿠는 기기 정비와 재배치, 청결 등 서비스 품질을 직접 관리하며 전국 어디서나 균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전국 40여 개 직영 캠프와 전문 운영 인력이 매일 현장을 관리하고 있다.

지바이크는 공유 모빌리티 사업을 넘어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배터리 스와핑 스테이션(BSS)을 기반으로 새로운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며 소형 모빌리티 이용 방식을 바꿔나가고 있다. BSS는 배터리 교체부터 충전, 보관, 상태 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올해 상반기 스테이션 이용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지바이크는 BSS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퍼스널 모빌리티가 함께 이용하는 개방형 BSS 생태계를 구축해 새로운 도시 에너지 인프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도 순항 중이다. 지바이크는 2023년 첫 해외 진출 이후 현재 미국, 태국, 베트남, 가나 등 4개국 14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 매출은 2024년 처음 연매출 100만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100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9년 전 공유 모빌리티가 새로운 서비스였다면 지금은 시민들의 출퇴근과 등하교 일상은 물론 배달 일자리 등 생계를 연결하는 생활 필수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며 “3억 라이드라는 숫자는 단순한 사업 성과가 아니라, 그만큼 많은 청년들과 직장인, 시민들의 삶을 지탱하는 생활 이동수단으로 성장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지쿠는 지난 9년간 시민들의 안전한 이용 문화 정착에 힘써왔다. 매년 전국 지자체와 경찰, 유관기관 등과 함께 안전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올바른 이용 문화를 만들어왔다. 최근에는 배우 엄태구와 함께 전국적인 올바른 주차 캠페인을 시작하는 등 보행자와 이용자가 함께 공존하는 도시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국내 공유 모빌리티 시장에서는 라이드가 지난 2월 IMM인베스트먼트, 인포뱅크 등에서 총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으며 자동차 커머스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라이드는 지난 7월 신한투자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관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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