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우파트너스입니다. 와우파트너스는 지난 2월에 립스(LIPS) 운영사에 선정되었습니다. 립스(LIPS)는 Lifestyle business Incubating Program for Strong Enterprise의 약자로, 로컬(Local) 및 라이프스타일(Lifestyle) 분야 창업자를 지원하는…
생성형 AI 덕분에 콘텐츠를 ‘만드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기업 광고 콘텐츠를 ‘잘 만드는 일’은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 광고는 퀄리티 기준이 높고 브랜드 일관성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저작권·초상권 리스크에 민감한 데다 필요한 물량은 계속 늘어난다. AI가 낮춰준 것은 생성의 시간과 비용일 뿐, 무엇을 만들지 정하는 전략과 어떻게 표현할지 정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은 여전히 사람의 일로 남아 있다.
동시에 시장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 그동안 기업은 광고 기획·제작·운영을 대행사에 맡겨왔지만, 미디어 집행은 이미 몇 년 전부터 구글·메타 등 플랫폼 자동화로 브랜드가 직접 운영하는 쪽으로 넘어갔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콘텐츠 제작까지 기업 내부로 들어오는 흐름이 시작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기준 브랜드 직접 집행 비중은 최근 5년간 꾸준히 늘었고, 글로벌 1위 대행사의 미국 점유율은 같은 기간 크게 떨어졌다.
기존 대안들도 이 문제를 온전히 풀지 못한다. 전통 광고대행사는 품질은 높지만 다단계 하청을 거치는 만큼 납기가 길고 비용이 크다. 프리랜서 중개 플랫폼은 빠르고 저렴하지만 개인 단위 작업이라 대규모 동시 진행이 어렵고 검수 체계가 없어 대기업 수준의 품질을 담보하지 못한다. 생성형 AI 툴은 즉시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지만 브랜드 일관성과 저작권 통제가 어렵다.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보장하는 선택지가 시장에 없었던 셈이다.
프롬프트팩토리(PromptFactory)는 이 빈틈을 파고든 회사다. 이 회사가 만든 구독형 서비스 ‘사이드팩(SIDE FAC)’은 광고주와 종합광고대행사, 소형 대행사, PD, 프로덕션, 촬영감독, 크리에이터로 이어지던 7단계 하청 구조를 ‘광고주 – 사이드팩(전담 PM + AI 워크플로우) – 크리에이터’ 3단계로 압축했다. 시장 리서치와 크리에이터 매칭, 품질·저작권 검수 같은 반복 업무는 자체 AI 에이전트가 처리하고, 전담 PM은 전략과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에 집중하며, 실제 제작은 6,000명 이상의 글로벌 크리에이터 네트워크가 맡는 구조다. 그 결과 제작 비용은 약 60%, 납기는 약 80% 줄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프롬프트팩토리는 경기콘텐츠진흥원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가 운영하는 ‘판교허브 투자유치 밸류업 패키지’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이 자사의 서비스와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롬프트팩토리는 어떤 회사인가?
프롬프트팩토리는 브랜드들이 전통 광고대행사 없이도 하이엔드 B2B 광고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AX(Advertising Transformation) 솔루션 ‘사이드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5~6년 사이 광고 시장의 무게중심이 바뀌고 있어요. 원래 브랜드들은 콘텐츠 기획·제작·운영을 통째로 광고대행사에 맡겼지만, 매체 집행은 이미 구글·메타 등의 자동화로 브랜드가 직접 운영하는 쪽으로 넘어갔습니다. 최근에는 영상 생성 AI 툴이 나오면서 촬영 없이도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되자, 제작 영역까지 브랜드가 직접 가져가려는 흐름이 생겼고요.
사이드팩은 이 흐름 위에서, 브랜드가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광고 콘텐츠를 빠르고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나?
광고 제작 과정은 크게 기획하는 프리프로덕션, 실제로 만드는 프로덕션, 매체별로 가공·송출하는 포스트프로덕션 세 단계로 나뉩니다. 저희는 이 중 프리프로덕션과 프로덕션 두 단계에 AI를 적용하고 있어요.
프리프로덕션 단계에는 광고 캠페인 전략과 콘텐츠 스토리보드까지 뽑아내는 AI 에이전트가 들어갑니다. 반면 프로덕션 단계는 역설적으로 사람이 직접 만들어요. 다만 AI 툴을 능숙하게 다루는 크리에이터들이죠. 저희는 이분들의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연결해주는 역할까지 함께 맡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광고주가 러프한 요청을 주면 AI 에이전트가 브랜드에 맞는 기획안을 뽑아내고, 이를 AI를 잘 다루는 크리에이터에게 연결해 실제 결과물로 만들어 브랜드에 납품하는 구조예요. 크리에이터는 초기에는 저희가 직접 발굴했지만, 지금은 크리에이터 생태계 안에서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경우와 자체 개발한 디스커버리 에이전트가 발굴하는 경우로 나뉩니다. 에이전트는 크리에이터가 올린 영상·이미지 포트폴리오의 퀄리티를 기준으로 자동 필터링하고, 매달 300명 이상이 새로 온보딩되고 있습니다. 현재 6,0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 풀 가운데 국내와 해외 비율은 각각 절반씩, 약 3,000명씩입니다.
‘AI가 사람을 대체한다’가 아니라 ‘AI가 반복 업무를 맡고 사람은 판단에 집중한다’가 핵심이에요. 전통 광고대행 구조에서는 AE, 전략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피라이터, 프로듀서, 제작관리, QC까지 8~10명이 나눠 하던 일을, 사이드팩에서는 전담 PM 한 명이 통합 운영합니다. 대행사 인력 한 명이 월 1~2건을 처리할 때 저희 PM은 월 10~20건을 처리하고요. 고객 입장에서는 30일 걸리던 광고 영상이 7일이면 나오고, 이 팀을 채용이 아니라 구독으로 쓰는 셈입니다.
경쟁사 대비 기술적 강점은 무엇인가?
캠페인 기획 에이전트는 단순히 아이디어를 던지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 집행 가능한 기획안을 낸다는 점이 차별점입니다. 최신 광고·SNS 트렌드 데이터와 20개 레이어로 구성된 광고 전략 프레임워크를 결합해, 목표·타깃·핵심 메시지·채널부터 스토리보드까지 설계해요. 이 덕분에 기획에 걸리는 시간이 약 95% 줄었습니다.
매칭 에이전트는 프로젝트 브리프를 분석해 적합도가 높은 크리에이터를 선별하고 팀을 구성합니다. 한 프로젝트에 최대 10개의 시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서, 광고주는 계약 전에 여러 방향을 먼저 보고 고를 수 있어요. 사실상 경쟁 PT를 대체하는 구조인 셈이죠. 검증·최적화 에이전트는 결과물의 품질과 저작권·IP 리스크, 브랜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자동 검증하고, 하나의 원본을 매체별 규격으로 자동 변환해줍니다.
해외의 슈퍼사이드(Superside) 같은 서비스는 사람 기반의 크리에이티브 매니지드에 가깝고, 생성형 AI 툴은 생성 자체만 담당한다는 점에서, 전략 수립부터 AI 자동화, 글로벌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운영까지 모두 갖춘 엔드투엔드 크리에이티브 오퍼레이팅 플랫폼은 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마스터 IP 하나를 국가별로 다른 톤으로 재해석하는 로컬라이제이션 역량도 저희 차별점이에요. 창업 2년이 안 된 팀에 글로벌 브랜드가 계속 연결되는 이유가 여기 있다고 봅니다.
제품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지금은 어느 단계인가?
제품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눠져 있습니다. 지금 운영 중인 ‘사이드팩 매니지드’는 전담 PM이 기획부터 제작·검수까지 전 과정을 운영하는 풀 매니지드 서비스예요. 광고 영상, 숏폼, 이미지 콘텐츠, 브랜드 필름, 모션그래픽, CG·VFX, OOH까지 커버하고, 2025년 정식 런칭한 이후 현재 매출 대부분이 여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2026년 8월 말에는 ‘사이드팩 SaaS(PFAC)’를 출시합니다. 저희 PM이 실제로 쓰고 있는 AI 워크플로우를 고객이 직접 쓰는 SaaS로 전환한 제품인데, 워크벤치·플랫폼·리프레이밍 세 모듈로 구성돼 있고 내부 개발과 실사용 검증은 이미 마쳤어요. 빠르고 단순한 건은 고객이 직접, 중요하고 복잡한 건은 전담 PM이 맡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같은 고객이 두 가지를 함께 쓸 수 있습니다. 그다음 2027년부터는 PM 없이 자동 거래가 이뤄지는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단계로 넘어갈 계획이고요.
현재는 서비스 홈페이지를 한국어·영어·일본어 3개 언어로 열었고, AI 에이전트 4종은 개발을 마쳐 실서비스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대기업·기관 프로젝트가 실제로 돌아가고 있고 매출도 나오고 있어요. 남은 과제는 SaaS의 정식 상용화입니다. 툴 자체는 완성됐지만, 광고 도메인을 잘 모르는 사용자도 결과물을 뽑을 수 있도록 온보딩과 프롬프트 설계를 다듬는 작업, 그리고 크레딧 기반 과금 구조를 안정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타깃 시장과 핵심 고객은 누구인가?
핵심 고객은 두 축이에요. 첫째는 브랜드입니다. 월 광고 매체 집행액이 2억 원 이상인 기업과 경기콘텐츠진흥원·중소벤처기업부 같은 공공기관(B2G)인데, 이들은 인하우스 마케팅팀이 사이드팩 브랜드를 그대로 쓰면서 직접 운영해요. 대기업 프로젝트보다도 실제로는 뷰티·커머스 브랜드나 브랜드로 올라서려는 커머스 사업자, 종합광고대행사 쪽 비중이 더 큽니다. 한국에서 커머스를 운영하는 사업자는 약 60만 개, 그중 프리미엄 단계인 4만여 개 사업자가 연 매출 100억 원대에 광고비로 약 30억 원을 쓰는 규모예요.
둘째는 광고대행사입니다. 저희는 대행사와 경쟁하지 않아요. 대행사 브랜드로 납품하는 화이트라벨 제작 인프라로 들어갑니다. 대행사는 자기 브랜드로 고객을 만나고, 사이드팩은 뒤에서 제작만 하는 거죠. 대행사가 경쟁자가 아니라 유통 채널이 되는 구조라서, 영업사원 1만 명이 필요 없습니다. 좋은 파트너사 100개면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2년 내 매출 18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앞으로는 PPL, 팝업 등 광고 콘텐츠 제작 전 영역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매체 송출을 포함한 B2B 광고 시장 전체를 커버하는 것이 방향입니다.
사이드팩은 어떻게 돈을 버나?
매니지드, SaaS, 플랫폼 세 개의 매출 축을 단계적으로 쌓아 올리는 구조입니다. 매니지드는 프로젝트 건별 과금이 기본이며, 300만 원에서 5,000만 원, 평균 1,000만 원 수준이에요. 여기에 월 구독 전환도 붙이고 있고, 캠페인 운영 서비스의 경우 미디어 집행 수수료 10~15%가 추가됩니다. SaaS는 월 구독 모델로, 고객당 월 100만 원 수준을 기준으로 크레딧 기반 사용량에 따라 과금이 확장돼요. 플랫폼 단계는 PM이 개입하지 않는 자동 거래에서 나오는 수수료 매출입니다.
2026년 목표 매출 12억 원을 예로 들면, 매니지드에서 9.6억 원(프로젝트 96건 × 평균 1,000만 원), SaaS에서 2.4억 원(구독 고객 20개 × 월 100만 원 × 12개월)이 나오는 구조예요. PM 한 명이 월 10~20건을 처리할 수 있으니, 연 96건, 월 8건은 인력 증원 없이도 도달 가능한 수치입니다.
이 모델의 핵심은 마진 구조가 계속 좋아진다는 점이에요. 사람이 운영하는 매니지드 단계의 기여이익률 목표는 30~50%인데, 고객이 직접 쓰는 SaaS로 넘어가면 50~70%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툴로 고객을 붙잡고(Lock-in) 프로젝트로 확장하는(Expand) 하이브리드 구조라서, 같은 고객에게서 매출이 두 갈래로 나옵니다.
지금까지의 성과는 어땠나?
2024년 10월 법인 설립 이후 매출이 J커브를 그리고 있습니다. 2024년 0.24억 원, 2025년 2.5억 원, 2026년은 12억 원을 예상하고 있고요. 유료 마케팅에 거의 비용을 쓰지 않고 만든 성장입니다. 클라이언트 재계약률은 90%로, 지난해부터 여섯 번 정도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고객도 있어요. 국내 레퍼런스로는 LG전자, LG유플러스, 현대, CJ ENM, HS애드, 아시안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이 있습니다.
글로벌 성과도 쌓이고 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유럽 명품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어 이러닝 및 광고 콘텐츠 제작 파일럿(PoC)을 진행 중이고, 또 다른 유럽 명품 브랜드와는 팝업스토어와 온라인 뷰티 SNS 콘텐츠 제작 PoC를 진행하고 있어요. 현재 전체 파이프라인은 25개사 이상이고, 이 중 2개사는 본계약 조건을 협의하는 단계입니다.
SaaS 쪽에서도 첫 고객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유럽 명품 브랜드사와 연 5억 원 규모의 도입 구조를 협의 중인데, 단발성 콘텐츠 용역이 아니라 저희 솔루션을 상대 조직의 교육·마케팅 워크플로우 전반에 얹는 형태입니다. 매니지드로 신뢰를 쌓은 고객이 SaaS로 넘어가는 경로를 실제로 검증하는 첫 사례라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어요.
홍콩의 대기업과는 CRE-UP 2026을 계기로 연결됐습니다. 자체 제작 인력을 갖춘 곳이라 제작 대행이 아니라 인하우스 팀이 저희 툴을 직접 쓰는 형태로 협업을 설계했고, 현재 NDA와 파트너십 MoU를 진행하면서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확장까지 함께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룹사 계열 벤처캐피탈과도 투자 관련 대화가 진행 중이고요.
우리 팀의 경쟁력은?
기술과 콘텐츠를 동시에 이해하는 팀이라는 게 저희 경쟁력입니다. AI만 아는 개발팀도 아니고, 광고만 아는 제작사도 아니거든요.
저는 마케팅 에이전시를 창업해 운영하다가, 이후 대기업 대상 폐쇄형 sLLM 구축 BD 등 AI 사업개발을 오래 해왔습니다. 공동대표인 남인정 CCO는 AI 아티스트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LG전자, LG유플러스, GS 등 B2B 프로젝트와 대한민국 AI 영화제 등 B2G 프로젝트를 이끌었고요. 여기에 15년차 풀스택 개발자 출신 CTO, 20년차 광고 전문가 출신 CPO, 스타트업 대표·PM 경력의 그로스·운영 총괄, 그리고 백엔드 개발과 3D 영상 디자인, 회계를 맡는 실행 멤버들까지 더해 경영진 4명을 포함한 9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광고를 오래 해온 사람은 AI로 무엇이 가능한지 몰랐고, AI를 다뤄온 사람은 광고 현장이 왜 그렇게 비효율적인지 몰랐습니다. 이 두 축이 만나 ‘AI로 광고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광고 제작 구조 자체를 바꾸는 회사’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경기콘텐츠진흥원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도움을 받았나?
판교허브 투자유치 밸류업 패키지에 참여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우리가 아는 우리’와 ‘투자자가 보는 우리’ 사이의 간극을 확인한 점입니다.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확신은 있었지만, 그것을 투자 관점의 언어로 정리하는 일은 또 다른 문제였어요. 프로그램을 통해 IR 자료를 처음부터 다시 구조화했습니다. 특히 매니지드에서 SaaS,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매출 구조를 어떻게 설명해야 설득력이 생기는지, 유닛 이코노믹스를 어떤 기준으로 보여줘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다듬을 수 있었고요.
판교허브를 통해 만난 투자사 및 선배 창업팀과의 네트워킹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경기콘텐츠진흥원 사업 두 건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NRP 사업에 선정되어 IR 고도화와 투자유치 준비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고, 빅테크 오픈이노베이션 과제로는 대기업과 공동 기술 개발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입니다. 투자 관점의 언어를 다듬는 일과 기술 경쟁력을 쌓는 일이 동시에 굴러가고 있는 셈입니다.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첫째, 시장이 이미 움직이고 있고 저희는 그 전환의 가장 앞자리에 있습니다. 광고주가 대행사에 맡겼던 기능을 직접 가져오는 흐름은 이미 시작됐어요. 미디어 집행은 자동화로 내재화가 끝났고, 마지막 남은 콘텐츠 제작이 지금 넘어오는 중입니다. 저희는 이 전환에 필요한 인프라를 팔고 있고, 성과도 숫자로 나오고 있어요. 유료 마케팅 없이 만든 매출 J커브, 90%의 재계약률이 그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사람 장사를 자동화 구조로 바꾸는 경로가 명확하고 이미 절반을 지나왔습니다. 대부분의 크리에이티브 회사는 사람을 늘려야 매출이 늘고 그만큼 마진이 깎이는데, 저희는 매니지드에서 SaaS로, 다시 플랫폼으로 넘어가는 3단계 로드맵을 갖고 있어요. 중요한 건 이게 계획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툴이라는 점입니다. 저희 PM이 매일 쓰는 AI 워크플로우를 고객이 직접 쓰게 열어주는 SaaS는 개발이 이미 끝나 있고, 2026년 8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셋째, 직접 영업하지 않아도 굴러가는 글로벌 유통망을 이미 확보했습니다. 저희는 광고대행사와 경쟁하지 않고 그들의 제작 인프라로 들어가요. 대행사가 경쟁자가 아니라 유통 채널이 되는 구조라, 파트너 한 곳이 늘어날 때마다 저희 영업망 전체가 늘어납니다. 지금 25개사 이상의 파이프라인, 본계약 협의 중인 2개사, 럭셔리 브랜드 PoC, 일본 상장사·소프트뱅크그룹 계열과의 협의, CRE-UP 2026을 통한 글로벌 7개사 매칭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고요. 창업 2년이 안 된 팀에 이 정도 글로벌 리드가 붙는 이유는, 이 문제를 푸는 팀이 아직 시장에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시드~프리시리즈A 단계로, 2026년 4분기 안에 2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TIPS 연계까지 이어가는 것이 목표예요. 단순히 자금이 아니라 글로벌 진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투자사를 찾고 있습니다. 이미 2025년 1월 뉴키즈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받은 적이 있는데, 제품도 별다른 성과도 없던 시점에 저희 팀의 방향성과 미션을 보고 투자를 결정해주셨어요. 이번에도 자금뿐 아니라 현지 진출을 도울 수 있거나 관련 파이프라인을 연결해줄 수 있는 투자사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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