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료 AI 플랫폼 ‘나이트라’, 韓 진출 본격화…미미박스 출신 이원신 총괄 영입


미국 의료기관 백오피스용 AI 플랫폼 나이트라(Nitra)가 자회사 ‘나이트라 헬스앤웰니스(Nitra Health and Wellness)’의 한국 사무소를 개소하고, 국내 뷰티·의료기기 제품을 미국 메드스파 시장에 공급하는 B2B 수출 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美 의료 AI 플랫폼 '나이트라', 韓 진출 본격화...미미박스 출신 이원신 총괄 영입

로레알과 미미박스 출신 K-뷰티 1세대 이원신 브랜드 파트너십 총괄을 영입하며 국내 파트너사 발굴에 나섰다.

메드스파는 의료 감독 하에 보툴리눔 톡신, 필러, 레이저 등 비수술 미용 시술을 제공하는 클리닉이다. 미국은 전문 간호사 제도를 통해 의사 외 전문 인력도 시술이 가능해, 최근 피부관리실과 병·의원의 중간 형태인 메드스파를 중심으로 시술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메드스파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71억 달러 규모로 2024년부터 연평균 13.7% 성장해 2030년 약 17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1만 개 이상의 메드스파가 영업 중이다.

나이트라는 미국 피부과·성형외과·메드스파를 포함한 800개 이상의 클리닉, 3000명의 의료인을 대상으로 결제 인프라 및 의료물품 마켓플레이스 ‘나이트라 마트’를 운영한다. 맥케슨(McKesson), 메드라인(Medline) 등 글로벌 의료 유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만 종의 바이오의약품과 의료 장비를 조달하며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740% 이상 증가했다. 연환산 처리 규모는 10억 달러를 넘어 올해 4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한다. 헬스앤웰니스는 이 유통망을 통해 한국 제품을 미국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원신 브랜드 파트너십 총괄은 로레알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고, 미미박스 초기 멤버로 샌프란시스코 지사를 설립해 와이콤비네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국 뷰티 브랜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다. 이 총괄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제조사·미용 의료기기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맡는다.

나이트라 헬스앤웰니스는 현재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과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며, 화장품과 미용 의료기기를 시작으로 건강기능식품·의약품 등 제품군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국계 미국인 창업가 팀 황(Tim Hwang)과 조나단 첸(Jonathan Chen)이 설립한 나이트라는 의료기관 운영 핵심 인프라에 AI 에이전트를 내장한 올인원 운영 플랫폼으로, 행정 업무 부담에 시달리는 의료진이 백오피스를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 창업자는 2022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AI 기반 정책 데이터 기업 피스컬노트(FiscalNote)를 공동 창업했다. 올해 3월 시리즈 A·B 라운드 등 총 1억87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누적액은 2억500만 달러로 국내에서는 두나무앤파트너스, KB금융그룹이 참여했다.

팀 황 나이트라 대표는 “피부과 시술이 미국보다 크게 앞서있는 한국 시장의 제조사들에게 미국 메드스파의 성장은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나이트라가 혁신적인 K-뷰티 브랜드와 시장을 선도하는 스킨부스터, 의료기기 등을 미국 내 메드스파에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신 나이트라 헬스앤웰니스 브랜드 파트너십 총괄은 “현재 한국의 실력있는 K-뷰티와 스킨부스터, 의료기기 제품을 미국 메드스파에 소개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이라며 “나이트라의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제조사가 미국 시장에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한국계 창업 미국 금융 플랫폼 엑스포넨트가 6월 4000만 달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으며, 금융 AI 전문 기업 어니스트AI가 7월 몽골에 여신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파트너십 관련 자세한 내용은 나이트라 공식 링크드인이원신 총괄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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