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스트, 에코프로비엠과 차세대 배터리 기술교류


리베스트에코프로비엠과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기술과 차세대 소재, 미래 응용시장을 중심으로 기술교류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리베스트, 에코프로비엠과 차세대 배터리 기술교류

리베스트는 지난 18일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를 비롯한 기술 및 사업 부문 주요 임직원들과 차세대 배터리 기술교류회를 진행했다.

에코프로비엠 경영진과 기술진은 이날 대전 소재 리베스트 본사를 방문해 배터리 연구개발 시설과 제조시설을 둘러보고 리베스트의 주요 기술 및 사업화 현황을 살펴봤다. 이어 대전 D-유니콘 라운지로 자리를 옮겨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기술과 차세대 소재, 셀 설계 및 미래 응용시장에 대한 심층적인 기술교류를 진행했다.

기술교류회에서는 고에너지밀도 배터리에 요구되는 양·음극 소재 특성과 이를 실제 셀 성능으로 구현하기 위한 전극 및 셀 설계, 제조공정 최적화 등을 중심으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드론·로봇·도심항공교통(UAM)·항공·방산 등 배터리의 무게와 성능이 전체 시스템의 운용시간과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서 요구되는 에너지밀도, 출력, 수명 및 안전 특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전기차(EV) 중심의 대량생산 경쟁에서 가격 경쟁력과 고성능·응용특화 기술이 공존하는 시장으로 빠르게 세분화되고 있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대규모 시장에서는 원가 절감과 공급망 안정성의 중요성이 커지는 한편, 드론·로봇·UAM 등에서는 제한된 무게와 공간 안에서 높은 에너지와 출력을 구현해야 하는 고성능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따라 배터리 기술 경쟁도 개별 소재의 성능만을 높이는 방식에서 벗어나 최종 제품이 요구하는 성능을 먼저 정의하고, 이에 적합한 소재와 전극·셀 구조를 함께 설계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동일한 양극재나 음극재를 사용하더라도 소재 조합과 전극 로딩, 전해액, 셀 구조, 제조공정 및 운용조건에 따라 최종 배터리의 에너지밀도와 출력, 수명 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차세대 배터리 산업에서는 소재기업과 셀기업, 응용기업 간 기술적 연결을 강화하는 ‘Application-driven Battery Development’가 새로운 경쟁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기존 하이니켈 양극 소재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소재 영역으로 연구개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와 고체전해질을 비롯해 LMR 양극재, 나트륨이온전지용 양극재 등 미래 배터리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소재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리베스트는 고함량 실리콘 음극을 적용한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 배터리를 비롯해 특수환경 및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드론·로봇·항공·방산 및 차세대 e-Mobility 등 높은 에너지밀도와 출력, 경량화가 요구되는 응용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리베스트는 국내외 주요 배터리 소재기업들과 기술교류를 확대하면서 다양한 차세대 소재의 특성을 실제 셀 성능으로 구현하고, 이를 각 응용 분야의 요구조건으로 연결하기 위한 셀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이 요구하는 성능을 기준으로 다양한 소재와 셀 설계의 조합을 검토하고 최적의 배터리 솔루션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소재의 기초 특성뿐만 아니라 실제 전극 및 셀 단계에서의 에너지밀도, 출력, 수명, 팽창,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소재와 전극·전해액·셀 구조 및 공정조건을 연계하는 ‘Material-to-Cell Optimization’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고함량 실리콘 음극과 같이 높은 이론용량을 보유하면서도 충·방전 과정에서의 부피 변화 등 해결해야 할 기술적 난제가 존재하는 차세대 소재의 경우, 소재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이를 실제 셀 성능으로 구현하는 엔지니어링 기술이 상용화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리베스트는 올해 2월 미국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 선도 기업 앰프리어스 테크놀로지스와 연간 100만 셀 공급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캐나다 배터리 소재기업 GBM과 Non-China 흑연 공급망 기반 음극재 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김주성 리베스트 대표는 “차세대 배터리의 경쟁력은 어느 하나의 소재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수한 소재의 잠재력을 실제 셀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현하고, 최종 제품이 요구하는 성능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드론·로봇·UAM·항공·방산과 같은 차세대 시장은 각각 배터리에 요구하는 에너지밀도와 출력, 수명, 안전성 등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에서 출발해 소재와 셀을 함께 최적화하는 기술개발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리베스트는 국내외 우수한 소재기업들과 적극적으로 기술교류를 확대하면서 각 기업이 보유한 차세대 소재 기술을 실제 고성능 셀과 시장의 요구조건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소재기업과 최종 애플리케이션 기업을 연결하는 셀 엔지니어링 및 기술검증 역량을 리베스트의 핵심 경쟁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리베스트는 향후에도 국내외 배터리 소재 및 기술기업들과 개방형 기술교류를 확대하고, 고에너지밀도와 고출력 등 차별화된 성능이 요구되는 차세대 응용시장을 중심으로 소재-셀-애플리케이션 간 기술 연결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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