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파이브, 위즈도메인·테크DNA 합병…특허 DB에 AI 기술 결합


IP 통합관리 전문기업 애니파이브위즈도메인TechDNA와 법인 합병을 완료하고 AI 기반 IP·R&D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애니파이브, 위즈도메인·테크DNA 합병...특허 DB에 AI 기술 결합

애니파이브는 3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애니파이브–위즈도메인 IP사업 인수합병 통합 출범식’을 개최하고, AI 기반 IP·R&D 플랫폼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이광형 전 카이스트 총장을 비롯한 산·학·연·관 주요 인사 1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통합으로 애니파이브는 지난 23년간 축적한 IP–R&D 관리 역량에 위즈도메인의 글로벌 특허 검색·분석 및 데이터 역량, TechDNA의 R&D 분석과 기술사업화 역량을 결합하게 됐다. 세 회사가 각각 보유한 핵심 역량을 하나의 조직에 통합하면서, IP 관리뿐 아니라 특허 검색·분석, R&D 인텔리전스, AI, 기술평가, 기술사업화까지 아우르는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통합 후 애니파이브가 확보한 1.87억 건 규모의 특허·기술 데이터베이스는 AI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전망이다. 애니파이브는 현재 43명의 AI 전문 인력과 박사급 연구 인력 6명을 포함한 자체 AI LAB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허 가치평가, 특허분류 언어모델, 특허검색 임베딩,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선행기술조사, GNN(그래프 신경망) 기반 특허소송 예측, 기술 수요·공급 매칭, 특허번역 등 12개 핵심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방대한 글로벌 특허 데이터와 자체 AI 기술이 하나의 조직과 플랫폼에서 결합되면서 AI 기술의 실제 산업 적용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애니파이브가 구상하는 사업 모델의 핵심은 ‘R&D→IP→사업화’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R&D 단계에서는 연구 과제 발굴과 기술·시장 분석, 연구 관리와 전자연구노트를 지원하고, IP 단계에서는 특허 검색·분석에서 출원·관리, 가치평가까지 연계한다. 이후 사업화 단계에서는 기술 수요·공급 매칭, 기술이전과 글로벌 진출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체계를 구축한다.

기존에 특허검색과 IP 관리, R&D 관리, 기술사업화가 서로 다른 시스템과 사업자에 의해 운영됐다면, 앞으로는 AI·데이터·서비스·전문가 네트워크(Expert Network)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업무 간 단절을 줄이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서비스 제공 방식도 변화한다. 애니파이브는 기존 온-프레미스(On-Premise) 구축형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에서 AI 기반 에이전틱 서비스 플랫폼(Agentic Service Platform)으로 전환하고, 멀티 에이전트(Multi-Agent)와 RAG(검색증강생성) 등을 활용해 사용자의 업무 목적에 맞는 데이터와 AI 모델, 서비스를 자동 연결하는 구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기존 핵심 서비스 역시 단계적으로 AI 기반으로 전환한다. IP-브레인(IP-Brain), e-브레인(E-Brain), FOCUST 등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AI R&D 발굴분석, AI 전자연구노트, 기술보고서 생성, AI 기반 IP 관리, 글로벌 특허 인텔리전스(Patent Intelligence), AI 기업·기술가치평가 등 신규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김기종  애니파이브 대표는 “이번 3사 통합의 가장 큰 의미는 IP 관리, 특허 검색·데이터, R&D와 기술사업화 역량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연결된다는 데 있다”며 “1.87억 건의 특허·기술 데이터와 자체 AI 역량을 기반으로 특허를 검색하고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R&D 전략과 IP 가치창출, 기술사업화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애니파이브는 규모의 확장을 넘어 국내 IP 서비스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룰메이커(Rule Maker)’로 도약하고, 궁극적으로 글로벌 IP·R&D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니파이브는 3사 통합을 출발점으로 AI 기반 서비스의 본격적인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 3000억 원 달성과 2030년 글로벌 IP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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