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경피 약물전달 플랫폼 ‘더미온’, 시드 투자 유치


자가조립 나노입자 기술로 피부 약물전달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바이오테크 더미온(Deomion)이 AI엔젤클럽, 씨엔티테크, 피플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차세대 경피 약물전달 플랫폼 '더미온', 시드 투자 유치

금액은 비공개다. 더미온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플랫폼 최적화 및 제품 고도화에 속도를 내며, 더마코스메틱 상업화와 동물의약품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더미온의 핵심 기술인 NADS(Nano Active Delivery System)는 별도의 부형제나 물리적 자극 없이 펩타이드 기반 바이오 소재가 스스로 나노입자를 형성하는 독창적인 플랫폼이다. 기존 경피 약물전달 기술은 유효성분의 90% 이상이 피부 장벽에 가로막혀 낭비되는 한계가 있었지만, NADS는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유효성분을 진피층까지 안전하고 깊숙하게 전달해 효능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미온은 이 기술을 활용해 ‘바르는 보톡스’로 불리는 아세틸헥사펩타이드-8(argireline) 적용 고기능성 화장품 신물질 상용화 및 시제품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입자 크기가 커 각질층 통과가 어려웠던 아세틸헥사펩타이드-8을 NADS 기술로 나노입자화해, 기존 대비 1/100의 낮은 농도만으로도 뛰어난 피부 탄력 및 보습 개선 효과를 낼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탈모 완화 성분인 판토텐산과 비오틴의 피부 투과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탈모 성장 및 재생 촉진 인자 발현을 개선하는 연구 결과도 확보했다.

동시에 더미온은 투약 편의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동물의약품 시장을 1차 타깃으로 공략한다. 기존 알약이나 주사제 투여 시 발생하는 신경계 부작용과 반려동물의 복약 거부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바르는 형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및 관절염 진통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인체 신약 대비 규제 장벽이 낮고 개발 비용이 적은 동물의약품 시장에서 빠르게 상업화와 임상적 검증을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AI엔젤클럽 최성호 회장은 “더미온의 NADS 기술은 부형제 없이 유효물질을 나노화해 진피층까지 전달하는 확실한 기술적 우위를 가졌다”며, “특히 혁신적인 바르는 동물의약품 개발과 더마코스메틱 원료 사업을 병행하며 빠른 수익 창출 및 인체 혁신 신약으로 확장할 수 있는 팀의 역량과 안정적인 사업 모델을 높게 평가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김혜주 더미온 대표는 “더미온의 전략은 탁월한 효능과 독성이 검증된 물질에 독자적인 전달 기술을 결합해, 의약품 개발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화장품의 효능은 한 차원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투자 유치와 중소벤처기업부 디딤돌 과제 선정을 마중물 삼아, ‘바르는 보톡스’와 같은 혁신적인 더마코스메틱 원료와 투약 스트레스를 없앤 반려동물용 바르는 연고를 시장에 먼저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수익과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인체 신약 시장 진출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사 공유하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