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허브 밸류업] “동네 가게도 프랜차이즈처럼”…동선컴퍼니, AI로 만드는 우리 동네 기프티콘


  • 투자유치 단계: 프리시리즈A
  • 투자유치 목표 금액: 10억 원
  • 투자유치 목표 시기: 2026년 4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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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도 대형 프랜차이즈처럼 자신만의 기프티콘을 만들고 판매할 수 있다면 어떨까”

동선컴퍼니 김성민 대표가 창업의 출발점으로 삼은 질문이다. 92회 전국체전 은메달을 딴 펜싱 선수 출신인 김 대표는 은퇴 후 대학가를 중심으로 스터디카페 브랜드를 15개 매장까지 확장하며 사업가로 변신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매장 방문객 중심의 사업이 흔들리던 시기, 그럼에도 종이쿠폰을 들고 꾸준히 매장을 찾는 단골 스터디 카페 5개를 보며 그는 한 가지 가능성을 발견했다. 소상공인도 대형 브랜드처럼 자신만의 디지털 기프티콘과 단골 관리 시스템을 가질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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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은 동선컴퍼니가 만든 앱 서비스 ‘동네선물, 동선’으로 이어졌다. 점주가 사업자 정보와 네이버 플레이스 정보만 등록하면 AI가 매장의 메뉴·사진·리뷰를 분석해 선물용 상품, 대표 상품, 세트 상품 등 매장에 맞는 기프티콘을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소비자는 이를 구매하거나 선물할 수 있고, 매장은 QR로 간단히 사용 처리한다. 별도의 POS 교체나 장비 설치 없이 웹·앱과 QR만으로 도입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국내 온라인 e쿠폰 거래액은 2018년 약 2조원에서 2023년 약 9조 8,820억원으로 5년 새 5배 가까이 성장했지만, 이 시장의 대부분은 여전히 일부 대형 프랜차이즈와 유통 플랫폼에 집중돼 있다. 개별 소상공인이 상품 이미지 제작부터 결제·정산·고객관리 시스템까지 직접 구축하기엔 비용과 운영 부담이 크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선물할 수 있는 기프티콘이 소수 대형 브랜드에 몰려 있어 받는 사람의 생활 동선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동선컴퍼니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어떤 기프티콘이 실제 구매와 방문, 재방문으로 이어졌는지를 데이터로 연결해 AI가 매장별로 효과 높은 상품과 마케팅을 다시 추천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매장에 공급하는 이벤트용 태블릿을 통해 디지털 스탬프 적립이나 뽑기 이벤트를 운영하며 고객 데이터를 쌓고, 이를 다시 재방문 마케팅에 활용하는 식이다. 김 대표와 함께 광주광역시에서 창업한 핵심 팀원들은 “더 큰 시장에서 서비스를 확산시켜보자”는 생각으로 서울로 함께 상경해 합숙하며 서비스를 개발하고 현장에서 직접 가맹점을 확보해왔다.

동선컴퍼니는 경기콘텐츠진흥원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가 운영하는 ‘판교허브 투자유치 밸류업 패키지’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이 자사의 서비스와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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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이 해결하려는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동선컴퍼니 대표 김성민입니다.

동선컴퍼니는 동네 가게도 대형 프랜차이즈처럼 자신만의 기프티콘을 만들고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AI 마케팅 기업입니다. 저희가 운영하는 ‘동네선물, 동선’ 앱은 소상공인의 상품을 기프티콘으로 전환하고, 제작부터 판매, 사용, 정산, 고객관리와 재방문 마케팅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공합니다.

제가 이 문제를 직접 겪었습니다. 예전에 대학가 근처에서 스터디카페 브랜드를 운영했는데, 커피 외에도 폰케이스 제작 같은 서비스를 함께 팔면서 이용 고객들에게 무료 음료 기프티콘을 나눠드리곤 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갑자기 찾아오면서 잘 되던 사업이 비대면 정책 속에 어려워졌습니다. 그 와중에도 꾸준히 매장을 찾아주는 손님들을 보면서, 저도 우리 소상공인들을 위한 기프티콘을 직접 만들고 쓸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는 계기를 갖게 됐습니다.

국내 기프티콘 시장은 높은 수수료 구조로 형성돼 있어서, 소상공인은 이 시장에 들어가고 싶어도 수수료 때문에 진입 자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발행과 유통을 동시에 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소상공인을 위한 시장을 새로 형성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나요?

점주가 사업자 정보와 네이버 플레이스 주소를 등록하면 기프티콘 5종이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점주는 이걸 간단히 수정해서 할인 혜택으로 방문을 유도할지, 선물용 상품으로 만들지, 재방문을 위한 리로드 상품으로 만들지 선택해서 바로 판매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플레이스에 이미 올라가 있는 메뉴나 정보를 그대로 가져와서 특별한 작업 없이도 기프티콘으로 만들어드리는 거죠.

여기에 더해 저희 태블릿을 매장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명함에 도장을 찍어서 10개를 모으면 음료 하나를 주는 경험을 디지털로 구현한 겁니다. 두 번, 세 번 방문했을 때 무엇을 줄지 사장님이 직접 설정할 수 있고, 스탬프가 다 모이면 디지털 기프티콘이 발급돼 다음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뽑기 이벤트 형태도 제공해서, 사장님들이 재미있게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실 수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앱을 처음부터 설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현장에서 이벤트에 참여하고, 경품이 확정됐을 때만 앱을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을 낮췄습니다.

소상공인들은 대기업처럼 쿠폰 시스템으로 마케팅할 데이터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는 그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결국 장사가 잘 되는 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쿠폰이 재방문을 유도하는 고객관리 수단이라면, 기프티콘은 “먹어보니 맛있어서 친구에게 선물한다”는 의미가 큽니다. 저희 서비스를 쓰면 소상공인이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경쟁사 대비 우리의 경쟁력과 기술적 장점은 무엇인가요?

기존 시장에서는 기프티콘 발행과 유통, POS·결제, 스탬프 적립, 고객관리, 선물하기 서비스가 각각 분리돼 있어서 점주가 여러 서비스를 따로 도입하고 관리해야 했습니다. 저희는 상품 생성부터 발행, 판매, 결제, QR 사용, 정산, 고객 데이터 확보와 재방문 마케팅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합니다.

두 번째는 매장 단위 AI 마케팅 자동화입니다. 단순히 AI로 문구나 이미지만 만드는 게 아니라, 어떤 기프티콘과 메시지가 실제 구매와 방문, 재방문으로 이어졌는지를 분석해서 성과가 좋은 상품과 캠페인을 다음 마케팅에 다시 반영합니다. 상품 생성부터 재방문까지 이어지는 데이터 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거죠.

세 번째는 기존 매장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 도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POS를 교체하거나 별도 장비를 설치할 필요 없이 저희 웹·앱과 QR, 필요하면 태블릿만 추가하면 됩니다. 또한 한국조폐공사와 협력해서 지역화폐로 기프티콘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도 구현했습니다.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기프티콘 플랫폼과 달리 지역 소비와 공공정책까지 연결할 수 있는 저희만의 확장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저희의 경쟁력은 기프티콘을 만드는 AI가 아니라, 그 기프티콘이 실제 방문과 매출로 이어졌는지를 학습하는 AI에 있습니다. 가맹점과 소비자가 늘어날수록 데이터가 쌓이고, 추천의 정확도와 마케팅 성과도 함께 높아집니다.

지금까지 우리 팀의 성과는 무엇인가요?

‘동네선물, 동선’ 앱을 2025년 3월에 출시하고 시흥시를 중심으로 PoC를 진행했습니다. 출시 약 1년 만에 시흥시 약 1,500개를 포함해 전체 가맹점 약 2,100개를 확보했고, 내부 집계 기준으로 소비자 약 3만 명, 결제 데이터 약 7만 건, 누적 거래액 약 15억 원을 만들었습니다. 단순한 사전 신청이나 가입자 수가 아니라 실제 구매와 매장 사용, 정산까지 발생한 데이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우리 회사의 솔루션을 이용 중인 사장님 107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을 진행했는데, 약 81%가 재방문 경험이 늘었다고 답했고 71%는 신규 고객 유입 경험이 있다고 답해주셨습니다.

2026년에는 영등포구에서 약 5억 원 규모의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에도 참여하면서 공공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자금 조달 측면에서는 신용보증기금 리틀펭귄 프로그램을 통해 12억 원 규모의 보증을 확보했고, 개인투자자들로부터 약 3억 원, 리벤처스로부터 약 2억원 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팁스에도 지원해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네티콘’은 실제로 어떻게 발행되고, 지자체와는 어떻게 협력하고 있나요?

동네티콘은 특정 매장 하나가 아니라 여러 동네 가게에서 공통으로 쓸 수 있는 금액권 형태입니다. 시흥시에서 지역화폐 ‘시루’와 연동해 시범 운영한 게 좋은 사례가 됐습니다. 지역화폐가 실제로는 병원이나 학원 같은 업종에 많이 쓰이고 카페·음식점 같은 소비 업종에서는 체감도가 낮다는 문제가 있었는데, 지역 내 가맹점을 연결해서 시흥시에서 쓸 수 있는 ‘시흥동네티콘’을 만들어 지자체와 시민들에게 공급했습니다.

다만 한 지역에서만 서비스를 계속할 수는 없기 때문에, 카페인콘·떡볶이콘·짬뽕콘처럼 업종 카테고리로 묶어서 여러 지역에 흩어진 매장들이 공통으로 쓸 수 있는 인프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영등포구의 지역상권 육성사업에도 참여하고 있고, 성남과 서울 일부 지역에서도 동네티콘을 운영 중입니다. 지자체 사업을 통해서만 확장하는 게 아니라 자체 채널을 통해서도 수도권 카페들을 계속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1차적으로 2027년까지 기프티콘 솔루션을 이용하는 가맹점을 1만 개까지 확보하여 서비스를 증명하고 이후 선물하기 서비스를 오픈할 것입니다.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요?

기프티콘이 실제로 사용되면 판매 금액에서 약 3.3~5.5%의 수수료를 제외하고 가맹점에 정산합니다. 가맹점 거래액이 늘어날수록 저희 매출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여기에 재방문을 위한 고객관리(CRM) 서비스를 3개월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장님들이 처음부터 비용을 지출하는 데 부담을 느끼실 수 있어서, 6개월 무료 이용 후 마음에 들면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소규모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자체 기프티콘 발행을 문의해와서, 별도 협의를 통해 솔루션을 공급하는 방식으로도 매출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경기콘텐츠진흥원(판교허브)으로부터는 어떤 도움을 받고 있나요?

우리가 참여한 프로그램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2026년 판교허브 투자유치 밸류업 패키지’입니다. 현장에서 서비스를 만들고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해 왔지만, 그 성과를 투자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하는 건 또 다른 역량이 필요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저희 사업을 단순한 서비스 소개가 아니라 문제와 해결 방법, 시장 기회, 기술적 차별성, 검증 성과와 투자 포인트라는 구조로 다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IR 피치덱 컨설팅과 인터뷰 콘텐츠 제작을 통해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강점 중 투자자가 실제로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무엇인지, 반대로 어떤 부분에 더 구체적인 데이터가 필요한지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와우테일 인터뷰와 뉴스레터, SNS 홍보, 투자자 네트워킹과 딜미팅을 통해 우리를 더 많은 투자자와 정책 담당자분들께 알릴 수 있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한 지역에서 사업을 검증하고 전국 확장을 준비하는 지금 저희에게는, 단순한 홍보 지원이 아니라 지역 PoC 기업에서 전국 단위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투자 스토리와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자들께 우리가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를 말씀해주신다면요?

동선컴퍼니는 아직 고객을 찾고 있는 아이디어 단계의 기업이 아닙니다. 대기업들이 진입하지 않은 소상공인이라는 시장에 들어가 이미 시흥이라는 한 지역에서 소상공인이 실제로 기프티콘을 만들고, 소비자가 이를 구매하며, 매장에서 사용하고, 점주에게 정산되는 전 과정을 검증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새로운 가설을 처음 시험하기 위한 자금이 아니라, 이미 검증된 모델을 여러 지역으로 반복 확장하기 위한 자금입니다.

또한 단순 기프티콘 유통회사가 아니라, 매장 정보와 구매·방문·재방문 데이터를 연결해 매장별로 효과 높은 상품과 마케팅을 추천하는 AI 플랫폼입니다. 가맹점과 소비자가 늘어날수록 데이터가 쌓이고 추천 정확도와 마케팅 성과가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입니다. 투자자를 만나면 저희가 현장에서 만든 데이터를 자신 있게 공유해드릴 수 있습니다. 동선컴퍼니의 사훈은 ‘우리의 태도가 성장을 만든다’입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해 하루하루 일에 대하는 태도로 결국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동선컴퍼니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언제든지 연락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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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 기획: 경기콘텐츠진흥원


※ 이 기업은 와우테일 스타트업 인터뷰 프로젝트 ‘와우투게더’ 참여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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