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허브 밸류업] 뉴스레터에서 커머스까지, 주말토리가 1년 만에 만든 미디어-커머스 구조


  • 투자유치 단계: 프리시리즈A
  • 투자유치 목표 금액: 5억 원
  • 투자유치 목표 시기: 2027년 1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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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뉴스레터였다면, 지금은 미디어와 커머스가 함께 굴러가는 회사가 됐습니다.”

주말토리를 이끄는 황엄지 대표는 지난 1년의 변화를 이렇게 요약한다. 매주 금요일 아침 “주말에 뭐하지?”라는 질문에 답을 건네던 뉴스레터 하나로 출발했던 주말토리는 이제 인스타그램까지 아우르는 미디어 파워를 갖췄고, 여기에 직접 예약·결제까지 이어지는 자체 앱 기반 커머스를 더해 실제 매출을 만들어내는 단계로 넘어갔다.

워라밸이 중요해지면서 주말과 여가 시간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졌지만, 정작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나에게 맞는 활동을 찾는 일은 오히려 피로감을 주는 일이 됐다. 좋은 활동을 발견하더라도 비용 부담 때문에 망설이게 되는 경제적 장벽도 있다. 네이버 출신인 황 대표가 ‘의미 있는 주말’에 대한 갈증에서 시작한 주말토리는 이 두 가지 문제를 함께 풀기 위해, 콘텐츠 큐레이션으로 정보 탐색의 피로도를 낮추고 여기에 티켓 커머스를 결합해 ‘발견’부터 ‘구매’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서비스로 진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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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사이 주말토리의 미디어 파워는 한층 단단해졌다. 유료 광고 없이도 뉴스레터 구독자는 9만 명까지 늘었고, 오픈율은 38% 이상, 클릭률은 8~15%로 유사 규모 매체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다. 대학내일이 ‘Z세대가 가장 많이 보는 여가 레터’로 꼽을 만큼 업계에서도 인정받는 위치다. 여기에 릴스 중심의 인스타그램 채널(3만 4천 명)까지 더해져, 두 채널을 합친 오디언스는 12만 4천 명 규모로 성장했다. 그동안 소개한 장소만 5,000곳이 넘고, 쌓아온 콘텐츠도 3,000건을 웃돈다. 6개월 단위로 운영하는 ‘객원에디터’ 제도를 통해 누적 250명이 넘는 로컬 크리에이터가 직접 취재와 촬영에 참여하며 콘텐츠를 함께 채워왔다. 외부 투자 없이도 3년 연속 매출 2배 이상 성장을 기록해온 저력이, 올해는 경험을 사고파는 커머스 사업의 정식 런칭으로 이어졌다.

주말토리는 경기콘텐츠진흥원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가 운영하는 ‘판교허브 투자유치 밸류업 패키지’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이 자사의 서비스와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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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인터뷰 이후 1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크게 두 가지가 달라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미디어 쪽인데요, 작년에는 뉴스레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해왔다면 지금은 인스타그램까지 매체 영향력이 커지면서 구독자 규모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두 번째는 커머스입니다. 작년에는 콘텐츠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해왔다면, 올해는 저희 자체 앱을 키우면서 콘텐츠를 티켓 커머스로 연결하는 사업을 실제로 런칭해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좋은 여가 콘텐츠를 발견해도 비용 부담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면서, 단순 큐레이션을 넘어 티켓 판매까지 사업을 확장하게 됐습니다. 정리하면 미디어는 더 강화됐고, 커머스는 새롭게 시작한 게 지난 1년의 가장 큰 변화입니다.

주말토리는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인가요?

크게 미디어와 커머스, 두 축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이 여가 시간을 더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인데요, 먼저 ‘선택의 문제’를 도와드립니다. 워라밸이 강조되면서 여가 시간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졌는데, 정작 그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는 너무 많은 정보 속에서 헤매게 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 에디터들이 주말 여가 콘텐츠를 큐레이션해서 이 선택의 문제를 해결해드리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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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행동’을 돕습니다. 콘텐츠로 무엇을 할지 정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주말토리가 소개한 곳의 티켓을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전국 200여 곳의 제휴 공간을 방문하면 할인 혜택을 드리는 식으로 실제 행동까지 이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체 앱을 런칭하면서 이 두 단계를 하나로 묶었습니다. 앱 안에서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을 받고, 마음에 드는 활동이 있으면 바로 그 자리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앱 하나만 있으면 나에게 맞는 활동을 발견하는 것부터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것까지, 여가를 준비하는 전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는 여전히 핵심인가요? 인스타그램과는 운영 방식이 어떻게 다른가요?

그럼요, 국내 여가 분야 1위 뉴스레터 포지션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료 광고 없이도 작년 대비 구독자가 2만 명 이상 늘었고, 뉴스레터를 통한 광고 매출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뉴스레터는 매주 금요일 오전 8시, “진짜 주말에 뭐 하지”를 고민할 시점에 발송되는데요, 너무 많은 정보를 드리기보다 “이번 주는 이것만 봐도 된다”는 컨셉으로 10개 내외를 엄선해서 큐레이션하는 게 우리가 잘하는 부분입니다. 오픈율은 9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 규모에도 38% 이상으로, 비슷한 규모의 다른 뉴스레터 대비 2.5배 이상 높고, 클릭률도 8~15%로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결이 좀 다릅니다. 트렌디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해서 알고리즘 노출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고, 영상 콘텐츠 중심의 릴스를 제작하는 게 뉴스레터와 다른 지점입니다. 뉴스레터가 “꺼내 준다”는 신뢰 기반의 큐레이션이라면, 인스타그램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빠르게 가닿기 위한 확산 채널에 가깝습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커머스, 구체적으로 어떤 걸 살 수 있나요?

저렴한 물건을 파는 곳은 이미 잘하고 있는 플레이어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가격을 소구하기보다는, 콘텐츠로 직접 추천했던 곳들을 위주로 입점시켜서 질 높은 경험, 프리미엄성이 강한 경험 상품을 큐레이션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차별점은 ‘선물하기’ 기능인데요, 이런 경험은 본인이 즐기는 경우도 있지만 부모님이나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경우도 있다고 생각해서, 경험을 선물하는 기능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잘 판매되는 건 웰니스 카테고리인데요, 1시간 동안 두피 케어를 받을 수 있는 헤드스파나 다양한 코스로 즐기는 커피 오마카세처럼, 특별한 날에 즐길 수 있는 경험들이 인기가 많습니다.

현재는 힐링, 액티비티, 미식, 데이트 체험 이렇게 네 가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65곳 정도가 입점해 있고, 연말까지 200곳으로 늘리는 게 목표입니다. 여기에 더해 전국 250명 규모의 로컬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오직 주말토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자체 기획 여가·여행 상품도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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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 사업의 현재 성과와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사실 처음에는 주말토리와 별도의 이름으로 브랜드를 만들어 3개월 정도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그런데 유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저희가 이미 가지고 있는 미디어와 커머스가 분리되어 있는 게 비즈니스 시너지 측면에서 좋지 않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됐고요. 그래서 하반기에는 별도로 운영하던 커머스를 주말토리 앱 안으로 편입 시켜서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상반기 런칭 이후 지금까지 거래액 기준으로 약 5천만 원 정도가 발생했는데요, 작은 조직이 커머스까지 함께 운영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걸 느끼면서도, 연말까지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저희가 그동안 쌓아온 5,000곳 이상의 장소 콘텐츠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서, 경험을 구매했을 때 근처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자동으로 추천해드리는 식으로 저희만 줄 수 있는 가치를 계속 붙여나갈 계획입니다. 수익 모델은 다른 커머스와 마찬가지로 거래가 일어날 때마다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받는 구조입니다.

핵심 타깃 고객과 시장 규모는 어떻게 되나요?

핵심 고객은 수도권에 거주하며 가처분 소득의 20% 이상을 여가 생활에 주도적으로 투자하는 2030 직장인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25세부터 40세까지, 여성 비율이 75% 정도이고 대부분 미혼이거나 아이가 없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주말에 단순히 쉬는 게 아니라 전시, 팝업스토어, 야외 액티비티, 로컬 원데이 클래스 등 다채로운 경험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는 고관여 여가 소비 층입니다. 국내 여가·문화 소비 시장 자체가 수십조 원 규모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 저희는 이 중에서도 ‘선택의 피로도’와 ‘비용 부담’이라는 뚜렷한 페인 포인트를 가진 수도권 2030 직장인 시장을 먼저 미디어 팬덤으로 선점했습니다. 앞으로는 전국 주요 거점 도시와 다양한 연령층으로 타깃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주말토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요?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다각화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미디어 광고 및 브랜드 협업입니다. 12만 4천 명의 오디언스를 바탕으로 지자체, 문화·관광재단, 소비재 브랜드 등과 협업해서 브랜디드 콘텐츠나 팝업스토어 제휴 광고 수익을 만들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직접 기획하는 여가·여행 상품 판매입니다. 전국 250명의 로컬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우리만의 단독 여가·여행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방식이고요. 세 번째는 티켓 커머스 중개 수수료입니다. 자사 앱을 통해 전시, 공연, 액티비티, 클래스 등의 입장권과 바우처를 판매하고 거래가 일어날 때마다 수수료를 받는 구조입니다. 미디어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커머스의 확장성을 동시에 가져가는 게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입니다.

유사한 여가·경험 서비스가 많은데, 주말토리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경험을 사고파는 서비스는 예전부터 많았고, 저희보다 매출이 큰 곳들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다른 점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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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미디어와 커머스가 밀접하게 결합돼 있다는 점입니다. 콘텐츠로 먼저 신뢰를 쌓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구매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콘텐츠 소비가 커머스 매출로 직결되는 이 선순환 구조가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큐레이션 능력입니다. 이제는 상품 수가 많다고 해서 유저가 원하는 걸 쉽게 찾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가 분야는 뚜렷한 브랜드가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저희처럼 미디어 역량으로 큐레이션하는 능력이 차별화 지점이 됩니다. 여기에 더해 전국 250명의 로컬 크리에이터가 현장에서 직접 발굴하고 취재하는 하이퍼 로컬 데이터는 기술만으로는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우리만의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단순히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선물하는 문화로 만든다’는 점입니다. 이 세 가지가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유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주말토리는 외부 투자 없이도 3년 연속 매출 2배 이상 성장을 기록하며 자생력을 먼저 증명해왔고, 감사하게도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상반기에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투자 유치 이후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진행하는, 소상공인과 비기술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LIPS 기업으로도 선정됐는데요. 커머스 파트너사 대부분이 지역 소상공인분들이고, 콘텐츠로도 다양한 로컬을 소개하고 커머스로도 로컬 업체분들의 매출을 만들어드리는 일을 하고 있다 보니 이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연말까지 커머스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게 1차 목표이고, 그 이후 내년 1분기에 5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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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컴팩트한 4인 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표인 저는 위메프와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커머스와 O2O 서비스를 경험한 이력이 있고요. 커머스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팀원은 카카오 선물하기 출신으로 이용권·티켓 커머스에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개발은 컬리 출신 개발자분과 함께하고 있고, 콘텐츠를 책임지는 에디터는 여행 콘텐츠 앱 트리플에서 팀장까지 지내신 분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도메인에서 수천만 유저를 경험한 빅테크 플랫폼 노하우와 여가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성이 결합돼 있다 보니, “적당한 퀄리티와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기준으로 소수정예임에도 빠르게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AI 워크플로우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4명이라는 인원으로도 압도적인 생산성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경기콘텐츠진흥원(판교허브)으로부터는 어떤 도움을 받고 있나요?

크게 두 가지 도움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는 2년 동안의 공간 입주 지원인데요, 창업 초기 가장 큰 고정비 부담이었던 사무 공간을 지원 받으면서 자본 손실 없이 제품 개발과 미디어 파이프라인 구축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입주 기간 중 경기콘텐츠코리아랩의 콘텐츠 전시 마케팅 지원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서 10일간의 오프라인 전시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그동안 온라인에 머물러 있던 브랜드 가치를 현장에서 대중에게 직접 알릴 수 있었고, 새로운 오디언스와 파트너들을 만나는 소중한 계기가 됐습니다.

투자자에게 어필하고 싶은 주말토리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세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12만 4천 명의 진성 팬덤이 만드는 마케팅 비용 제로의 미디어-커머스 구조입니다. 다른 플랫폼들이 유저 획득을 위해 광고비를 쓸 때, 우리는 국내 여가 분야에서 콘텐츠 미디어로 6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는 구조를 만들어왔습니다.

두 번째는 3년 연속 매출 2배 성장이 증명하는 자생력입니다. 외부 투자 없이도 스스로 시장성과 수익성을 입증해왔고, 이번 시드 투자와 LIPS 기업 선정을 발판 삼아 이미 검증된 체력 위에 투자금을 더해 스케일업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는 미디어에만 머물지 않고 실제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실행력입니다. 네이버, 카카오 등에서 플랫폼 경험을 쌓은 팀원들과 여가 도메인 베테랑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 구조가, 앞으로도 미디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잠재력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공동 기획: 경기콘텐츠진흥원


※ 이 기업은 와우테일 스타트업 인터뷰 프로젝트 ‘와우투게더’ 참여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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