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허브 밸류업] 1만 유료 고객 확보 ‘로메이징’, 이젠 전국 유치원으로 간다


  • 투자유치 단계: 시드
  • 투자유치 목표 금액: 2억 원
  • 투자유치 목표 시기: 202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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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로메이징은 정식 출시를 앞둔 베타 서비스였다.

콘텐츠 제작 인력 중심의 소수 팀이 서비스를 다듬어가던 시기였다. 1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유료 구매 고객은 1만 명을 넘어섰고, 자체 소셜 채널 팬덤은 8만 명에 달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에 띄는 변화는 사업의 무게 중심이 가정(B2C)에서 유치원·어린이집 같은 기관(B2B)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이다.

로메이징이 만드는 서비스는 두 가지다. 부모와 선생님에게 매일 영어 콘텐츠를 카카오톡으로 전달하는 ‘스너글톡’, 그리고 이를 고도화 해 AI 기반 발화 학습을 제공하는 앱 ‘스너글링’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유치원·어린이집 현장에서 담임교사가 원클릭으로 영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스너글링 B2B 기관용 솔루션’이 더해졌다. 약 6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유아 영어교육·에듀테크 시장이 이들의 무대다.

현재 국내 유아 영어교육은 여전히 파닉스, 문자 암기 중심에 머물러 있다. 문제는 AI가 번역과 읽기·쓰기는 사람보다 잘 해내는 시대가 되었다는 점이다. 정작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낯선 사람과 눈을 맞추고 실제로 말을 걸어보는 경험, 그리고 그 과정에서 쌓이는 소통의 자신감이다. 로메이징은 이 지점을 파고들어 ‘발화 중심’ 영어교육을 표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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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 의식은 정책 변화와도 맞물린다. 2026년 3월 공포된 개정 학원법에 따라 오는 9~10월부터 영어유치원 등 유아 대상 학원의 입학 레벨테스트, 이른바 ‘4세·7세 고시’가 전면 금지된다. 한국어 사용을 금지하는 지도 관행에 대한 추가 규제, 하루 교습시간 제한 등도 정치권에서 함께 논의되고 있다. 시험과 주입식 교습으로 아이를 줄 세우던 기존 모델이 제도적으로도 압박을 받게 된 셈이다. 로메이징이 표방해온 ‘발화 중심, 놀이 기반’ 접근은 이 같은 규제 흐름과 방향을 같이한다.

변화의 계기는 우연이었다. 올해 초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실증사업에 열 개 팀 중 하나로 선정되며 유치원·어린이집에 가정용 앱을 시범 설치했고, 그 과정에서 오랜 업력을 가진 교육 콘텐츠 유통사와 파트너십이 성사됐다. 불과 서너 달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그 결과 로메이징은 오는 9월부터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기관용 솔루션 판매를 시작하고, 실제 수업은 내년 3월 신학기부터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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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이징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가 운영하는 ‘판교허브 투자유치 밸류업 패키지’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이 자사의 서비스와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작년 인터뷰 이후 1년, 로메이징에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변화는 개별 가정을 넘어 교육 현장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장했다는 점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B2C 구독 서비스를 통해 아이들의 발화와 학습 몰입도에서 뚜렷한 유효성을 검증받았습니다. 이제는 이 성공 경험을 토대로 유치원, 어린이집 등 교육 기관과 손을 잡고 B2B 영역으로 지평을 넓혔습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의 변화를 증명해 낸 만큼, 더 많은 아이들이 일상적인 기관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게 양질의 언어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교육의 저변을 넓히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누적 유료 구매 고객이 1만 명을 넘어섰다는 점입니다. 스너글톡과 스너글링을 합산한 수치인데, 정식 출시 전이었던 작년과 비교하면 확실히 서비스가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팀입니다. 작년까지는 콘텐츠를 담당하는 인원 위주였다면, 지금은 마케터와 자체 개발자까지 합류해서 대표인 저를 포함해 총 6명이 한 팀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개발을 내부화하면서 기관마다 다른 요구사항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는 게 큰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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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올해만 6개의 정부 지자체 지원사업에 선정됐습니다. 디딤돌 R&D, 성남 산업화 패키지, 실증사업 등 올해만 여러 정부·지자체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자금과 기회를 확보했습니다. 저희가 체감하기에는 이런 지원사업들이 서로 맞물리면서 B2B 전환의 속도를 크게 앞당겨준 것 같습니다. 또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경제사절단 방문을 계기로 로메이징의 ‘스너글 클래스’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페르가나 주정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향후 주 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어린이를 대상으로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B2C에서 B2B로의 사업 확장, 유료 고객 1만 명 돌파, 개발 역량까지 갖춘 안정적인 팀 구성, 그리고 이를 뒷받침한 다양한 지원사업 선정, 이렇게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로메이징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가요?

저희는 가정과 기관을 연결해서 끊김없는 영어 교육을 제공하는 AI 영어 발화 솔루션 기업입니다. 크게 두 가지 서비스가 있는데요, 하나는 카카오톡으로 회화·놀이 콘텐츠를 보기 쉽게 전달해드리는 ‘스너글톡’이고, 다른 하나는 이걸 고도화해서 AI로 발화를 유도하는 앱 ‘스너글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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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서비스는 유아 자체가 아니라 유아를 키우시는 부모님이나 가르치시는 선생님들께 전달됩니다. 그분들이 콘텐츠를 보고 바로 아이와 상호작용하실 수 있도록 설계돼 있고요, 조금 큰 아이들은 스스로 보기도 하고, 프리스쿨 선생님들이 활용해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B2C에서 B2B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B2C 서비스를 통해 가정 내 아이들의 뚜렷한 언어 발화 효과와 높은 학부모 만족도를 먼저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가정뿐 아니라 아이들이 하루의 절반을 보내는 원(기관) 환경에서도 이 경험이 이어져야 학습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때마침 올해 초,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역 인프라 기반의 교육 실증 지원사업 파트너로 최종 선정되며 유치원과 어린이집 현장에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일 기회를 얻었습니다. 현장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고, 이를 눈여겨본 오랜 업력의 기관 전문 유통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제휴까지 속도감 있게 체결되었습니다. 기관 현장에서 확인한 즉각적인 효용성과 유통 인프라가 맞물리면서, B2B 확장이 단순히 새로운 시도가 아니라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의 언어 교육 표준을 바꿀 확실한 전환점이라는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초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는 지원사업에 열 개 팀 중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감사하게도 우리 회사의 가정용 앱을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시범 설치하게 됐는데, 공교롭게도 그 시점에 오랫동안 기관 대상으로 콘텐츠를 유통해오신 파트너사와도 계약이 성사됐습니다.

이 모든 게 불과 서너 달 만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저희 역량을 B2B에도 본격적으로 쏟아야겠다고 판단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B2B 기관용 솔루션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B2B 솔루션은 현장 교사의 수업 부담은 덜어내고, 아이들의 몰입감과 학습 전이 효과는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가장 큰 차별점은 교사의 영어 역량과 무관하게 누구나 클릭 몇 번만으로 원어민 수준의 생생한 수업을 이끌 수 있는 웹 기반 시스템이라는 점입니다. 아이들의 인지 발달과 뇌과학적 학습 플로우에 맞춰 장기 기억으로 전환되도록 정교하게 설계되었으며,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빠져드는 풍부한 애니메이션 요소를 담아 자연스러운 발화를 유도합니다. 여기에 원장님을 위한 직관적인 통합 관리 대시보드와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피드백 시스템을 결합했습니다. 원에서의 수업 경험이 가정용 앱으로 물 흐르듯 이어지기 때문에, 기관과 가정이 하나로 연결되는 끊김 없는 학습 루프를 완성했습니다

그 결과 담임 선생님이 영어를 잘 못하셔도 클릭 몇 번만으로 원어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웹 기반 솔루션을 만들었습니다. 커리큘럼은 이미 다 설계돼 있어서 선생님은 로그인만 하면 바로 수업을 진행하실 수 있고요.

원장님을 위해서는 반별 학습 진도와 평균 점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하고, 부모님께는 수업 내용을 텍스트 뿐 아니라 음성과 영상으로 자동 전송하는 알림장 기능도 갖췄습니다. 기관에서 배운 내용이 즉시 가정용 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기관과 가정을 잇는 24시간 끊김 없는 학습 루프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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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로메이징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진짜 입이 열리는 실전 발화 중심의 콘텐츠 설계’입니다. 시중의 많은 프로그램이 여전히 문자나 파닉스 같은 시각적 인지에 머물러 있어, 아이들이 오랜 시간 배워도 정작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로메이징은 실제 원어민 아이들이 일상에서 체득하는 핵심 발화 패턴을 철저히 분석해 설계했기 때문에, 아이가 학습하는 즉시 직관적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기관과 가정을 유기적으로 잇는 통합 생태계’입니다. 원장님들께는 기관 운영의 효율성과 교육 품질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는 편의성을 드리고, 학부모님께는 아이의 성장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해 높은 신뢰를 제공합니다. 원에서의 수업이 가정의 일상으로 끊김 없이 이어지는 구조 자체가 현장에서 로메이징을 독보적으로 선택해 주시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리고 기관과 가정을 하나로 연결했다는 점도 큰 차별점입니다. 유치원 원장님 입장에서는 결국 도입 결정을 하시는 분이라, 원장님 대시보드나 자동 알림장 같은 기능이 큰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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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판 파트너사와의 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현재 손잡은 곳은 25년 가까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글·수학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해온, 업력이 탄탄한 업체입니다. 발화 중심 커리큘럼과 놀이 중심 학습법에 크게 공감해주셨고, 교육관도 저와 비슷하셔서 자연스럽게 파트너십으로 이어졌습니다.

계약은 이미 모두 체결이 완료됐고, 수익을 나누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지사장님들과 원장님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예정돼 있고요, 9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되며 실제 수업은 내년 3월 신학기부터 시작됩니다.

팀 구성은 작년과 비교해 어떻게 달라졌나요?

작년까지는 콘텐츠를 담당하는 인원 위주였다면, 지금은 마케터와 자체 개발자까지 합류해서 총 6명이 한 팀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개발을 내부화하면서 유치원마다 다른 요구사항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습니다. B2B는 고객사마다 원하는 기능이 제각각이라 대응 속도가 중요한데, 개발자가 내부에 있으니 훨씬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됐습니다.

경기콘텐츠진흥원(판교허브)으로부터는 어떤 도움을 받고 있나요?

디딤돌 R&D, 성남 산업화 패키지, 실증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초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판교허브 투자유치 밸류업 패키지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고 있는데요, 사실 작년 인터뷰가 이렇게까지 큰 파급력이 있을 줄 몰랐습니다. 직원 채용 면접 때 지원자분들이 그 인터뷰를 보고 지원했다고 말씀해주시기도 했고, 다른 대표님들도 저를 만나기 전에 인터뷰를 보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경험 덕분에 이 프로그램의 힘을 크게 체감했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도 좋은 투자자분들을 만나고, 나아가 M&A 같은 다양한 기회로도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로메이징이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세 가지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시장의 페인포인트를 정확히 짚고 완성도 있는 솔루션으로 풀어낸 팀입니다. 파닉스와 문자 중심 교육에서 발화 중심 교육으로, 그리고 전문 선생님 없이도 담임 선생님이 원클릭으로 진행할 수 있는 솔루션까지,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왔습니다.

둘째, 9월 기관 대상 판매가 이미 확정돼 있습니다. 오랜 업력을 가진 파트너사와의 계약을 통해 판로가 확보된 상태이고, B2C에서도 이미 1만 명의 유료 고객과 8만 명의 채널 팬덤을 확보했습니다.

셋째,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정예 팀이 갖춰졌습니다. 콘텐츠, 마케팅, 개발까지 내부 역량으로 소화할 수 있는 팀이 있다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 공동 기획: 경기콘텐츠진흥원


※ 이 기업은 와우테일 스타트업 인터뷰 프로젝트 ‘와우투게더’ 참여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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