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소비세 자동화 뉴메럴, 1억 달러 시리즈C 유치


세금 신고 규정은 기업이 물건을 사고파는 방식이 바뀌는 속도만큼 빠르게 바뀐다. 캘리포니아주는 최근 2027년부터 SaaS를 포함한 사전 제작 소프트웨어 전반에 판매·사용세를 확대 적용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미국 내에만 1만 1천여 개 세무 관할구가 있고, 매년 수백 건의 세율 변경이 일어난다. 여러 주·국가에 걸쳐 사업하는 기업일수록 새로 생기는 의무를 놓치지 않고 시스템에 반영해야 하는 부담이 계속 커지는 구조다.

AI 소비세 자동화 뉴메럴, 1억 달러 시리즈C 유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뉴메럴(Numeral)은 이 판매세 컴플라이언스 전 과정을 AI로 자동화하는 플랫폼이다. 관할구 모니터링부터 세무 등록, 세액 계산, 신고·납부, 면세 증명서 관리까지 다룬다. 90개국 이상에서 부가가치세(VAT)·재화용역세(GST) 컴플라이언스도 지원하며, 스트라이프를 비롯한 40개 이상의 결제·재무·ERP 시스템과 연동된다. 고객사는 세금 신고·등록에 드는 시간을 최대 80% 줄이고 수기 스프레드시트 작업과 신고 오류를 최대 95%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면세 증명서 관리 기능만으로 연간 최대 400시간을 절감하며, 기존에 쓰던 증명서를 플랫폼으로 옮기면 30~40%가 검증에 실패해 미처 몰랐던 컴플라이언스 문제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최근에는 회계법인이 고객을 소개하거나 플랫폼을 재판매·자체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파트너 프로그램도 새로 선보였다.

뉴메럴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총 거래량은 전년 대비 327% 늘었고, 세금 엔진으로 처리하는 거래는 8천만 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소프트웨어·유통·제조업 고객이 특히 크게 늘며 고객군도 넓어지고 있다.

뉴메럴은 전 에어비앤비 프로덕트 매니저 출신인 샘 로스(Sam Ross) CEO가 2023년 초 매트 듀발(Matt DuVall) CTO와 함께 세운 회사다. 로스는 에어비앤비를 나와 여러 이커머스 사업을 직접 운영하며 겪은 복잡한 소비세 처리 경험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얻었다. 듀발은 스트라이프에서 체크아웃·레이더 제품을, 노션에서는 성능·제품 엔지니어링팀을 이끈 엔지니어 출신이다.

뉴메럴은 1억 달러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인사이트파트너스(Insight Partners)가 주도했고, 세일즈포스벤처스(Salesforce Ventures), 지오데식캐피탈(Geodesic Capital), 벤치마크(Benchmark), 메이필드(Mayfield), 펀더스클럽(FundersClub), 와이컴비네이터(Y Combinator), 언코크캐피털(Uncork Capital)이 참여했다. 인사이트파트너스의 리베카 리우도일(Rebecca Liu-Doyle) 매니징 디렉터는 “이 시장을 계속 지켜봤는데 뉴메럴은 꾸준히 성과를 냈다”며 “AI 덕분에 이전에는 접근할 수 없었던 기업들도 정교한 세무 컴플라이언스 인프라를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오데식캐피탈의 아르빈드 아얄라(Arvind Ayyala) 파트너도 “뉴메럴은 깊은 세무 전문성과 AI 네이티브 인프라를 결합해 세금 컴플라이언스를 하나의 결과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메럴은 2025년 3월 벤치마크 주도 1,800만 달러 시리즈A, 같은 해 9월 메이필드 주도 3,500만 달러 시리즈B(기업가치 3억5천만 달러)를 거쳐 이번 시리즈C까지, 창업 후 누적 조달액이 1억5,700만 달러에 달한다.

소비세 자동화 시장의 경쟁도 뜨겁다. 앤록(Anrok)은 지난달 스파크캐피털(Spark Capital) 주도로 5,500만 달러 시리즈C를 유치해 누적 투자액 1억 달러를 넘겼다. 앤스로픽·노션·커서 등 3,000개 넘는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고 포브스 AI 50 선정 기업 중 40% 이상이 쓰고 있다. 26년 역사의 기존 강자 아발라라(Avalara)는 올해 재상장을 준비 중이다. 한편 스피어(Sphere)는 시리즈B 이후~상장 단계 기업의 해외 진출용 간접세 컴플라이언스에 특화해 다른 세그먼트를 공략하고 있다. 뉴메럴은 이들과 달리 미국 중심 경쟁사가 많은 시장에서 60개국 이상을 지원하는 폭넓은 글로벌 커버리지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 기사는 영문기사로 발행되었습니다: Numeral Raises $100M Series C for AI-Powered Sales Tax Compli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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