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소타, 팁스 선정…수술 술기 데이터 수집·표준화 기술 개발


수술 데이터 기반 AI 로보틱스 기업 로소타(Rosota)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팁스(TIPS) R&D 일반트랙’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로소타, 팁스 선정…수술 술기 데이터 수집·표준화 기술 개발

팁스는 민간투자와 정부 지원을 연계해 유망 기업을 육성하는 대표적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기업을 발굴해 투자·추천하면 정부가 연구개발 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로소타가 선정된 이번 과제는 ‘서지컬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Surgical Robotics Foundation Model) 학습을 위한 수술 술기 데이터 수집·표준화 기술 개발’이다. 로소타는 실제 수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자체 개발한 수집 장치 ‘서지로거(SurgiLogger)’를 통해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AI 학습에 적합한 형태로 표준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이번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로소타는 현장 영상만으로는 충분히 파악하기 어려운 수술 기구의 조작 정보를 키네틱, 모션, 자이로 센서 등을 활용해 실제 물리기반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주력해 왔다. 수술 도구를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움직였는지, 조직을 잡고 당길 때 어느 정도의 힘을 가했는지 등이 대표적인 물리기반 데이터들이다. 로소타는 수술 영상과 물리 데이터 정보를 함께 기록, 분석해 외과의사들의 실제 술기를 수술 로봇용 AI 학습과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회사가 개발 중인 데이터 수집 장치 ‘서지로거’는 체내 삽입부와 기본 사용 방식을 바꾸지 않고 기존 복강경 수술기구에 그대로 부착해 사용한다. 어떤 수술 도구든 적용이 용이하고 수술 중 기구를 삽입하고 조직을 잡거나 당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작 정보(기구의 위치와 방향, 움직임, 삽입 깊이, 집게 개폐 상태, 힘 정보 등)를 영상과 함께 수집해준다. 기존 복강경 수술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술기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설계 목표인만큼 기구 호환성, 멸균 방식 및 실제 사용성을 현장에서 검증 중이다.

영상과 센서 데이터를 동기화해 같은 수술 장면에 대응하는 기구의 위치와 물리 정보를 영상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현해준다. 이를 활용하면 복강경 수술 집도의가 실시간으로 수술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코파일럿’ 형태로도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해당 조작 정보를 AI가 함께 학습하도록 데이터화 한 후 활용이 가능하다.

로소타는 이번 팁스 과제를 통해 수술 술기 데이터를 일관된 형태로 수집하고 표준화 할 예정이다. 또한 표준화된 해당 기구 조작 정보를 수술용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의 학습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해당 데이터가 축적되면 향후에는 수술 상황을 스스로 이해하고 수술 술기를 재현하는 AI 로봇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로소타 서예찬 대표는 “외과의사들의 수술 술기를 AI가 학습하기 위해서는 실제 수술 현장의 물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확보해야 하는데 수집 자체가 쉽지 않았다”며 “이를 서지로거를 통해 로소타가 거의 유일하게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팁스 선정을 계기로 데이터 수집 및 표준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수술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필요한 기반을 빠르게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소타는 실제 수술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수술 데이터 기반 AI 로보틱스 기업이다. 수술 영상과 기구 움직임, 힘·토크 등 다양한 멀티모달 데이터를 수집·구조화하고, 이를 AI와 로봇이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해 수술 AI 및 로보틱스 기술 개발에 활용한다. 로소타는 숙련된 외과의사의 수술 경험과 술기를 데이터로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외과의사의 판단과 수술 수행을 지원하는 AI·로보틱스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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