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Events

부산 찾은 디데이.. 부산시장상은 ‘페오펫’

2019-11-28 3 min read

부산 찾은 디데이.. 부산시장상은 ‘페오펫’

Reading Time: 3 minutes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어제 부산광역시,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개최한 디데이(D.DAY)에서 페오펫이 부산광역시장상, 자버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상임이사상을 차지했다.

디데이 본선에 오른 기업은 디캠프 최장 1년 무료 입주 및 최대 3억원 투자 기회 그리고 센텀기술창업타운 내 사무공간 최대 1년 무료 입주 기회가 주어진다.

디캠프는 매달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디데이(D.DAY)를 서울에서 개최하는데 지난 해 대구에서 개최한 이후로 부산에서 개최한 것은 이번이 2번째다. 이번 디데이는 부산의 창업 생태계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한-아세안정상회의와 연계해서 진행되며, 스타트업에게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무대를 제공해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부산광역시장상을 받은 페오펫의 최현일 대표

부산광역시장상을 차지한 페오펫은 직접 동물병원이나 구청에 가지 않아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반려동물을 1분 안에 등록 시킬 수 있는 페오펫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페오펫은 지자체의 정식 등록 대행업체로 지정되어 동물 병원이나 시청, 구청에서 등록하는 것과 동일하게 공식적인 동물 등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페오펫은 지난 8월달 베타서비스를 런칭해 현재까지 누적된 강아지 등록 건수만 15,000마리를 기록, 월 5,000마리가 등록되고 있다. 2020년까지 100만마리 DB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목걸이, 칩, 목줄, 개민증 같은 액세서리 상품들을 유통시키며 수익을 다각화 할 계획이다. 내년 연 매출 목표액은 30억이다.

최현일 대표는 “현재 부산의 애견 인구가 서울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반려동물 등록을 관할하는 곳은 해운대구청밖에 없다”면서 “부산시가 각 구청에 관련 업무 부서를 신설해 저희 시스템을 이용하면 부산의 반려동물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이사장상을 받은 자버 이현욱 대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이사장상을 받은 자버는 스타트업과 소기업들은 대기업과 달리 사람 관리에 어려움이 많고, 효율적 시스템을 도입하기엔 자금력이 부족한 곳을 위해 만들어진 인사 솔루션이다.

이동욱 대표는 자버 설립 전 삼성전자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면서 뜻하지 않게 인사·노무를 담당하게 됐고, 본인과 같은 비전문가도 쉽게 쓸 수 있는 시스템을 찾다가 창업에 이르게 됐다”고 창업 이유를 밝혔다. 

이 대표는 주휴일, 무급휴일, 급여정보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주는 서비스를 직접 시현했다. 그는 “빠른 성장을 만들어가는 스타트업으로부터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면서 “자버 시스템을 사용해 HR 업무를 몇 번의 클릭만으로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총고객사수가 5,581개사로 유료 사용 고객사수가 174곳을 넘었으며, 지난 10월에는 매출 2,800만원을 달성했다.

자연에버리다는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하기 위해 플라스틱 대신 녹말, 우뭇가사리, 종이 등을 배합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또 친환경 컵은 종전 폴리에틸렌(PE)코팅 대신 옥수수 젖산 등 촉매제를 혼합해 만든다. 그만큼 환경 호르몬의 염려가 없다. 지금까지 약 200개 업체로부터 사전구매 의향서를 확보, 올해가 가기 전 400여 곳을 목표로 영업 중이다.

투어라이브는 현지투어를 모바일로 들을 수 있는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백 대표는 직접 스페인 현지 투어 여행사를 15년간 운영한 경험이 있다.

현지 가이드 투어를 진행하면 정해진 일정을 따라야 하고, 부담되는 투어 비용 등으로 불편을 겪는 여행자들을 위해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 36개 도시 94개의 오디오 콘텐츠를 만들었다. 자유여행 성장률이 단체 여행 시장보다 약 2배 성장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내년 말까지 콘텐츠를 1,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지금여기는 국내 최초로 모바일 앱기반 대형생활폐기물 간편배출서비스 ‘여기로’를 서비스하고 있다. 김진경 대표는 “매년 전국적으로 1인 여성가구와 노약자가 증가함에 따라 부피가 크고 무거운 대형 폐기물을 혼자서 배출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접수하고 간편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고 해당 서비스를 개발한 이유를 밝혔다. 오전 11시까지 접수하면 당일 수거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스쿨버스는 학원을 위한 안전한 차량과 운행 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다. 스쿨버스 공동창업자는 세 아이를 둔 엄마와 아빠다. 발표를 맡은 김현 공동대표는 직접 차량을 구매하거나 지입 기사님을 찾아야 하는 학원장, 낡고 불안한 차량 환경에 걱정이 많은 학부모, 생계를 위해 여러 학원을 운행하는 지입 기사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

스쿨버스는 신차를 직접 구매하고, 직접 지입 기사를 채용하는데, 안전 교육 매뉴얼에 따라 철저한 교육을 이수해야 운전기사로 근무 가능하다. 2018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해, 차량 21대, 직원 27명으로 30개 학원에 서비스 중으로 아직 계약 해지 없이 연 7억원의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부산시 오거돈 시장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모이신 분들이 부산이 스타트업의 분위기가 활발한 모습의 도시같다는 말을 했다”면서 “18대 1의 경쟁을 뚫고 디데이에 올라온 기업들을 부산에 모시고, 부산을 아시아와 세계에서 가장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캠프 김홍일 센터장은 “디캠프 입주사와 디데이 출전 기업 3곳이 CES2020 혁신상을 받았는데 부산에서도 세계와 겨루는 유망한 스타트업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 디데이에 오른 스타트업 대표님은 심사위원분들의 지혜를, 청중은 발표자의 용기와 열정을 가져가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기자입니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Leave a comment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