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음성합성 ‘로보’, 카카오엔터 등에서 450만달러 투자유치

AI 음성합성 ‘로보’, 카카오엔터 등에서 450만달러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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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음성합성 스타트업 로보(LOVO)가 프리시리즈A 펀딩으로 45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리드하였으며, 카카오인베스트먼트, LG CNS, 전 라운드 투자자인 미국의 SkyDeck Fund, 그리고 미국의 배달 플랫폼 1위인 도어대시(DoorDash) 부사장 등 실리콘밸리의 엔젤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로보는 LG CNS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몬스터’ 3기에 선발된 바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LG CNS에서 투자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로 로보(LOVO)는 인공지능 음성 생성 모델 고도화 및 제품 개발, 사업 확장 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음성 콘텐츠 제작의 대중화와 인간의 목소리 본연의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 넘는 새로운 오디오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미션 하에, 로보(LOVO)는 개인 유저와 기업들이 마케팅 및 고객 응대, 그리고 메타버스를 이용한 다양한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에 쓰일 음성을 제공한다.

원할 때 언제나 믿고 쓸 수 있는 목소리의 부재는 사람들, 특히 기업들에게 오랜 시간 큰 걸림돌이었다. LOVO의 200개가 넘는 “Voice Skin” (AI 목소리) 들은 언어, 스타일, 사용처 등에 따라 구분되어 있으며, 유저들은 약 15분의 대본을 읽어 스스로 자신의 목소리를 본 뜬 인공 음성도 제작이 가능하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류정혜 부사장은 “스토리 구현에 있어 가장 진화된 AI Voice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면서 동시에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기술과 서비스를 성장시키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고, 향후 카카오 엔터테인먼트가 만들어 나갈 스토리/음악 엔터테인먼트 분야와도 다양한 시너지와 협업이 기대된다. 오디오 콘텐츠 시장은 AI 기술과 만나면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 앞으로 개인의 보이스도 하나의 IP처럼 활용 가능한 시대가 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우용 LOVO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100가지가 넘는 섬세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궁극의 음성 생성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텍스트 정보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음성 합성 (Text to Speech) 뿐 아니라, 노래 부르는 AI, 그리고 목소리 변환 (Speech to speech) 기술까지, 다양한 음성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갈 예정” 이라고 전했다.

작년에 첫 제품으로 웹 애플리케이션인 로보 스튜디오(LOVO Studio) 출시 후, 전세계 40여개국의 LOVO 유저가 약 5백만 건 이상의 음성 콘텐츠를 제작하였으며, “끊임없는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개발을 통해 좋은 목소리를 접할 수 없었던 수 많은 제작자와 회사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사람의 마음에 닿는 음성이 세상 곳곳에서 들릴 수 있게 만들겠다”라고 최우용 대표는 밝혔다. 이를 위해 LOVO는 최근 전문 성우 부터 목소리가 좋은 일반인들까지 누구나 본인의 AI 목소리를 LOVO Studio에 탑재하여 수익 배분을 받을 수 있는 LOVO Marketplace를 론칭하였다.

엔젤 투자자 중 한 명인 마이클 김 도어대시 부사장은 “스퀘어와 도어대시 같은 스타트업의 초기멤버로서 직접 겪고 눈으로 본 공통점으로 큰 시장성, 시장과 제품의 적합성, 그리고 목표가 확실한 창업 팀을 꼽을 수 있다. 최우용 대표를 만나 LOVO에 대해 배우면서 ‘이 회사라면 사회의 중요한 문제를 풀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느꼈고, 그들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라고 남겼다. 

LOVO는 현재 웹 애플리케이션인 LOVO Studio, 개발자용 LOVO API, 그리고 인공지능 목소리 제작 툴인 DIY Custom Voice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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