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 아이폰-아이패드와 호환 촉각 디스플레이 출시
Reading Time: < 1 minute소셜벤처 닷(Dot)은 세계 최초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와 호환되는 촉각 디스플레이 닷패드(Dot Pad)를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닷패드는 애플(Apple)의 내장 스크린리더 보이스오버(Voiceover)와 호환해 사용할 수 있어 시각장애인의 사용 편이성을 개선했다.
기존의 점자정보단말기는 PC와 연결해 글자를 점자로 변환하는 기능만 가능했고, 한 줄로만 표시돼 도형이나 사진, 웹툰, 지도와 같은 그래픽적인 요소를 표시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시각장애인은 실시간으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닷의 새로운 기술로 앞으로 시각장애인 학생들은 닷 패드를 통해 STEAM(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교육의 다양한 콘텐츠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보이스오버를 활용해 시각장애인 사용자는 iOS 15.2 이상 또는 iPad OS 15.2 이상의 디바이스에 나오는 글과 다양한 그림을 닷패드에서 만질 수 있다. 또한, iOS/iPadOS 15.2부터 전 세계 개발자들은 보이스오버의 새로운 API를 이용해 촉각 그래픽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촉각 그래픽은 보이스오버를 통해 닷패드에 출력된다. 본 API를 활용하여 시각장애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그래픽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김주윤 닷 대표는 “닷패드가 보이스오버와 호환돼 디지털 접근성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며 “다음 세대의 시각장애인 교육은 닷패드 전과 후로 나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성기광 공동대표는 “향후 iOS 생태계 내 많은 글로벌 개발자들이 닷이 제공하는 API를 사용해 닷 패드와 호환되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및 교육 앱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하여 시각장애인이 정보를 직관적으로 습득하고, 다양한 창작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플랫폼도 동시에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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