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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협회 “故이우영 작가 비극 반복되지 않길, 관련법 개정할 터”

2023-03-21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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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협회 “故이우영 작가 비극 반복되지 않길, 관련법 개정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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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협회가 ‘검정고무신’의 이우영 작가 사망에 대한 성명서를 21일 공식 발표했다. 웹툰협회는 故(고) 이우영 작가의 사망을 비극이라 칭하고  저작권법, 일명 ‘이우영법’ 개정을 통해 재발 방지에 나선다고 밝혔다. 

웹툰협회는 “(고 이우영 작가 사망과 관련해) 그동안 불공정계약 관행과 불법복제사이트 근절 등 저작권 약탈 문제에 대해 개선의 목소리를 내고 행동해왔지만 그 과정과 결실이 얼마나 지지부진하고 허술했는지에 대해 자책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 점 처절히 반성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故 이우영 작가와 같은 비극이 이 땅에서 다시는 되풀이되는 일이 없도록 만듦과 동시에 선진적인 저작권 보호 시스템으로 모든 창작자들의 권익을 지켜내겠다”라고 강조했다. 

고 이우영 작가는 인기 만화 ‘검정고무신’의 원작자로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형설앤과 수익 분배 문제로 송사를 이어왔으며 지난 11일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지난 3월 11일 마주한 故 이우영 작가의 영정 앞에서 (사)웹툰협회는 우리의 존재가치를 돌아보았다. 그동안 불공정계약 관행과 불법복제사이트 근절 등 저작권 약탈 문제에 대해 개선의 목소리를 내고 행동해왔지만 그 과정과 결실이 얼마나 지지부진하고 허술했는지에 대해 자책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 점, 처절히 반성한다. 이러한 반성과 성찰의 토대 위에서 더욱 또렷한 목표의식과 무거운 사명감을 두르고 즉각 행동에 나선다.

첫째, 故 이우영 작가의 사례를 포함, 불공정 사례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명확히 한다.

둘째, 문체부와 저작권위원회 등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대안을 마련한다.

셋째, 국회와 협력하여 저작권자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저작권법 개정 (이우영법)에 나선다. 

넷째, 더이상 저작권자가 외롭게 혼자 힘든 싸움을 하도록 방치하지 않겠다. 협회 법률고문단을 확대 개편하여 협회 산하에 <웹툰계약동행센터>를 개설하고 무료법률상담을 뛰어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웹툰작가 권익 보호를 실천한다.

넓게는 만화계 뿐 아니라 범문화예술계와 적극 소통하여 대의를 실현하고 좁게는 만화계협단체실무협의체를 통해 속도감 있게 해결책을 만들며, 그와 별개로 (사)웹툰협회에서 할 수 있는 것들부터 즉시 실천할 것이다. 이를 통해 故 이우영 작가와 같은 비극이 이 땅에서 다시는 되풀이되는 일이 없도록 만듦과 동시에 선진적인 저작권 보호 시스템으로 모든 창작자들의 권익을 지켜내겠다. 이는 우리 협회가 유족에게 드린 굳은 약조임과 동시에 창작자들에게 바치는 서약이다.  

다시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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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소식을 전하는 외우테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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