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수사 ‘온클레브’, 크립톤서 시드 투자 유치+팁스 선정
가상자산 수사 솔루션 연구개발 벤처기업 온클레브는 크립톤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창경) 보육기업인 온클레브는 센터의 지원 사업으로 매칭된 크립톤으로부터 가상자산 악용 범죄 수사 효율성 증대와 이에 따른 범죄 감소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으며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코인사기, 다단계 범죄 등 다양한 가상자산 범죄 수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범죄 사실 입증은 아직도 수사기관에서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이다. 범죄 사실 입증을 위한 가상자산 자금흐름 추적 과정은 블록체인 기술력이 부족한 일선 수사관들에게 많은 시간을 요구하고, 성공률은 낮은 힘든 작업이다.
온클레브는 이와 같은 수사기관의 어려움에 착안하여 가상자산 자금흐름 자동 추적 기능과 가상자산 거래소의 협조 없이 추적 수행이 가능한 자체 개발 AI를 탑재한 가상자산 수사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2020년부터 꾸준히 수사기관의 블록체인 관련 범죄 수사 자문을 진행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높은 범죄 전문지식을 겸비한 소셜벤처 기업으로 내년 중순 이후 수사기관과 시범사업을 수행할 계획 중이다.
온클레브는 올해 부산창경에서 주관하는 소셜벤처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인 ‘B.Startup 소셜미션챌린지’에 선정되어 임팩트 투자사 1:1 매칭 멘토링, 임팩트리포트 제작, 소규모 IR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 했다. 특히 이번 투자에 참여한 크립톤은 부산창경의 임팩트 민간협력파트너인 ‘SIAT(Social Impact Accelerating Team)’ 멤버로 ‘B.Startup 소셜미션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온클레브와 매칭돼 1:1 밀착 멘토링, 소규모IR 등 밀도 있는 액셀러레이팅을 부산창경과 함께 진행했다.
이번 투자유치금을 통해 온클레브는 개발 중인 트랜잭션 분석 AI의 고도화를 바탕으로 가상자산 수사 솔루션의 시제품을 준비하며 관련 분야에 적극적인 자금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원천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TIPS 프로그램(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선정되어 연구개발에 집중할 여건을 조성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활용성 높은 솔루션 완성을 위하여 개발 단계에서 일선 수사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 중이다.
부산창경 김다은PM은 “소셜미션챌린지 지원사업을 기회 삼아 투자 유치에 성공한 온클레브가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팩트 투자사와 소셜벤처의 지속적인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며 소셜벤처의 성장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원 온클레브 대표는 “급속도로 증가하는 가상자산 악용 범죄에 수사기관의 어려움이 컸던 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 AI 고도화와 가상자산 수사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며, 앞으로 기술 악용 범죄에 대응하는 사회정의 구현 수단 개발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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