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타트업, FT 선정 ‘아태 고성장 기업 100위’에 3분의 1 대거 포진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T)가 발표한 ‘2024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FT High-Growth Companies Asia-Pacific)’에 한국 스타트업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영국의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와 독일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 국가의 1만 5000여개 기업 중 높은 성장세를 보인 500대 기업을 선정해 매년 발표한다. 이번 순위는 2019년 매출 10만 달러 이상, 2022년 매출 1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혁신성과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루어졌다.
성장률 계산은 회사가 각 국가 통화로 제출한 수익 수치를 기반으로 순위의 비교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수익을 미국 달러로 환산 적용했다. 100위 기업 중 국내 기업 32개사가 선정된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4위에 오른 핸디즈는 숙박시설 위탁운영사로 자체 브랜드 및 호텔을 운영, 서비스한다. 2016년 설립 이후 지속 성장해 ‘어반스테이’, ‘르컬렉티브’ 브랜드를 운영하며 생활숙박시설을 서비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스타즈 호텔 울산점’을 시작으로 호텔을 포함한 다양한 숙박 카테고리로 확장하고 있다.
이어 7위에 오른 아세아도는 ‘미세먼지 마스크’라는 의미를 담은 ‘미마마스크’ 브랜드를 운영하는 업체로 창업 컨설팅 플랫폼 ‘아세아도 랩’을 운영하고 있다. 13위를 차지한 콜로세움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 다변화되는 포장 및 배송방식, 국내 및 해외 수출입 물류, 물류센터 여건을 고려한 배송준비 및 배차 등 난이도 높은 복합 물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하는 종합 물류 스타트업이다.
뒤이어 15, 16, 17, 18위는 각각 데이터유니버스, 한품, 유앤에스에너지, 알파브라더스가 연달아 상위권에 올랐다. 오케스트로(29위), 세이지리서치(38위), 블록오디세이(42위), 해빗팩토리(49위), 긴트(66위), 캐치테이블(76위), 오픈엣지테크놀로지(91위)도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500개 성장 기업 중 총 123개로 목록에서 가장 많은 수를 자치했다. 일본과 싱가포르는 각각 101개, 93개사가, 인도는 71개 기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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