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FT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에 韓 91개사 선정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선정한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High-Growth Companies Asia-Pacific 2025)에 국내 스타트업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FT - 와우테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2025’는  글로벌 리서치 전문 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와 아시아 태평양 13개국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선정한다. △총 매출 성장률 △연평균 매출 성장률 △사업 모델 등을 조사해 높은 성장률을 보인 상위 500개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심사가 이루어졌다. 

FT와 스태티스타는 3개년 매출 성장률을 기준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으로 매해 소개한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싱가포르∙베트남∙홍콩∙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13개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 중, 매출 고성장을 거둔 기업을 발굴하고 관련 순위를 공개한다.

가장 먼저 엔터테인먼트 라이브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가 4위로 선정됐다. 이어 해빗팩토리가 5위에 올랐다. 10위권 내의 두 기업 외에 콜리, 놀고팜, 함샤우트글로벌, 젠테, 인포크링크, 라라스테이션, 이팝소프트, 핸디즈, 데이터라이즈, 어크로스비, 리코, 비에이티, 포엔, 게임듀오,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등이 5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FT 측은 “올해 순위에 진입한 기업의 최소 연평균 성장률은 8.1%”이라며 “이는 2024년 순위 내 성장률 15.1%에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올해 순위에 오른 기업이 가장 많은 도시와 국가로 108개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한국이 각각 91개로 뒤를 이었으며 서울은 75개, 도쿄는 71개사로 집계됐다. IT 및 소프트웨어 회사가 순위의 대부분인 27%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금융 서비스가 10%, 광고 및 마케팅 회사가 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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