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보틱스 기반 자율생산 ‘로아이’, 14억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


AI 로보틱스 기반 자율생산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로아이(ROAI)가 14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퓨처플레이가 리드했으며, 슈미트마크앤컴퍼니가 공동 참여했다.

ROAI1 - 와우테일

로아이는 현대자동차 제조솔루션본부에서 분사한 기술 기반 기업으로, 복잡한 자동화 설계와 인력 의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AI 로보틱스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로아이의 핵심 제품인 XELO(셀로)는 제조 공정의 설계부터 로봇 제어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XELO Workspace를 통해 웹 기반 3D 환경에서 직접 공장을 설계하고, 생산 과정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XELO AI는 공정 분배, 속도 최적화, 모션 생성 등 복잡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해 클릭 한 번으로 전체 생산 공정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퓨처플레이 전아람 수석심사역은 “로아이의 가장 큰 강점은 도메인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단순한 로봇 단위의 경로 계획을 넘어 공장 및 공정 전체를 아우르는 플래닝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제조 기업 내 로봇 도입이 늘고 작업 복잡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사내 벤처 경험을 통해 확보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확장 가능한 사업의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석의 로아이 대표는 “로아이는 클릭 한 번으로 생산이 가능한 ‘원클릭 팩토리’라는 비전 아래, 제조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손쉽게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6축 로봇, AGV,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로봇을 통합 제어해 완전 무인 자동화 공장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제조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로아이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2025년 하반기 XELO Workspace 베타 버전 출시, ▲AI 및 로보틱스 분야 핵심 인재 채용, ▲국내외 제조사와의 AI 자동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완전 자율생산을 실증할 테스트베드 공장 구축에도 착수해 기술 고도화와 실증 역량을 함께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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