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개발 ‘에이디시스템’, 30억원 규모로 프리A 투자 마무리


무인항공기 전문기업 에이디시스템이 3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UTC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JB인베스트먼트, 고려대기술지주회사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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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디시스템은 2019년 설립 이후, 설계·제작·양산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 가능한 내재화 기술력을 확보하며 주목받았다. 2024년 10월, JB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약 3억 원)를 유치한 뒤 ‘딥테크 팁스(Deep Tech TIPS)’에 선정되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 무인항공기업 최초로 출시한 스텔스 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AD‑3000은 최대 3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정찰 임무에 특화돼 있다. 현재 국내 중소기업 및 대한민국 육군에 공급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완전 스텔스 공격형 무인기 AD‑4000 개발에도 착수했다. AD‑4000은 레이더 반사율을 극도로 낮추고 무기 탑재 플랫폼을 구현해 공격 전력의 핵심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JB벤처스 관계자는 “에이디시스템은 초기 발굴 당시부터 기술적 완성도와 시장 확장성이 뛰어난 기업”이라며, “시드 투자 이후 불과 1년 만에 다수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만큼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정호 에이디시스템 대표는 “이번 투자는 당사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R&D 강화와 생산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국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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