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피그바이오랩, 스케일업파트너스서 15억원 투자 유치…’스케일업 팁스’ 선정


트윈피그바이오랩스케일업파트너스로부터 1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투자사의 추천을 통해 2025년도 ‘스케일업 TIPS‘ R&D형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운영사(VC)가 10억 원 이상을 선투자한 기업을 추천하면 정부가 후속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민관 매칭형 프로그램이다.

twinpigbiolab - 와우테일

 트윈피그바이오랩은 2020년 서울 홍릉의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한 이후, 2022년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 IR 무대를 계기로 스케일업파트너스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스케일업파트너스는 트윈피그바이오랩의 기술적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케일업 팁스 선정으로 회사는 향후 3년간 최대 12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TAMpep™ 플랫폼 기반 차세대 이중표적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트윈피그바이오랩은 기존 TIPS와 포스트 TIPS에 이어 연속적으로 정부 R&D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는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트윈피그바이오랩은 독자 기술인 TAMpe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간암·전립선암 등을 표적하는 펩타이드-약물결합체(PDC)와 유방암·비소세포폐암 등을 겨냥한 TAMpep™-ADC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트윈피그바이오랩은 TAMpep™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협력도 논의 중이다. 특히 이번 과제를 통해 TAMpep™ 플랫폼 기반 이중표적 ADC 후보물질인 T-TB511의 개발을 한층 고도화하고, 향후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TB511은 HER2+ 암세포와 M2-TAM을 동시에 표적하는 모듈형 ADC로, 기존 HER2 표적 치료의 한계를 넘어 HER2-low 환자와 TME(종양미세환경) 저항성 환자군까지 치료 범위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스케일업파트너스 관계자는 “TAMpep™ 플랫폼은 난치성 환자군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기술적 장점을 갖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후보물질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현수 트윈피그바이오랩 대표는 “스케일업 팁스 선정으로 TAMpep™ 기반 이중표적 ADC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수준의 정밀 의약 기술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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