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엑스, 美 내슈빌EC ‘프로젝트 헬스케어’ 선정…현지 진출 본격화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예지엑스(Yeji X)가 미국 내슈빌 창업가 센터(Nashville Entrepreneur Center)가 주관하는 헬스케어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프로젝트 헬스케어 2026 스프링 코호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yejix - 와우테일

예지엑스의 첫 거점이 된 테네시주 내슈빌은 ‘가치 기반 의료(Value-Based Care)’와 ‘헬스케어 IT 솔루션’ 생태계가 집적된 미국 헬스케어 산업의 실질적인 수도같은 위상을 자랑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병원 네트워크인 HCA 헬스케어를 비롯해 900개 이상의 헬스케어 기업이 밀집해 연간 138조 원(약 970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매출을 창출하며, 최근 오라클(Oracle)이 헬스케어 데이터 사업 확장을 위해 본사를 내슈빌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할 만큼 의료 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춘 도시다.

예지엑스가 창업 초기부터 내슈빌 생태계로 직행한 이유는 제품화 단계부터 현지 병원 고객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솔루션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프로젝트 헬스케어’에 선정된 기업은 HCA 헬스케어를 포함한 거대 병원 시스템의 최고경영자, 투자자, 의료 보험사 등 업계 의사결정권자들과 직접 연결되며, 현지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 검증과 파일럿 프로젝트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선발 과정에서 예지엑스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환자 재입원 위험 예측 솔루션’은 미국 병원의 재무 구조와 운영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퇴원 후 관리 단계에서 원격환자모니터링(RPM)이나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할 때 제한된 의료 인력과 자원을 고위험군 환자에게 우선 투입하도록 돕는다. 이는 가치 기반 의료 제도가 안착된 미국 시장에서 병원의 불필요한 지출을 막아주는 운영 인프라로 작용하게 된다.

정성현 예지엑스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 의료 AI가 상업적으로 성공하려면 임상적 가치를 넘어, 미국 병원의 복잡한 재무 구조와 운영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재무적 가치와 운영 효율화를 모두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내슈빌 프로젝트 헬스케어 선정은 예지엑스의 솔루션이 미국 병원 시스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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