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보안 ‘프로밸리’, 블루포인트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AI보안 스타트업 프로밸리(Provally)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금과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Provally 2 - 와우테일

이번 투자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운영하는 기술 창업자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긱스스쿨(Geek’s School)을 통해 진행됐다.

프로밸리는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코드 분석 도구의 고질적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사이버보안 스타트업이다. 기존 도구는 실제 코드를 실행하지 않고 분석하기 때문에 “위험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문제없는” 경보를 쏟아낸다. 오탐률이 60~80%에 달해 보안팀이 진짜 위협보다 가짜 경보 처리에 더 많은 시간을 쏟는 것이 업계의 고질적 문제다. 프로밸리의 오토프루프(AutoProof)는 AI가 실제 공격 코드를 생성하고 격리 환경에서 실행해 진짜 위협 여부를 판별하며, 오탐률을 2% 수준까지 낮춘 것이 핵심이다.

최광준 프로밸리 대표와 최호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기업 에스투더블유(S2W) 출신의 공격 보안 전문가다.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네이버 등 소프트웨어에서 제로데이 취약점을 찾은 경험이 있으며, 방어 솔루션을 공격자 시각으로 설계한 팀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밸리는 긱스스쿨 참여 기간 중 증권사와 첫 유료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수요를 검증했다.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다. PCI DSS 4.0, NYDFS 500 등 글로벌 보안 규제가 소스코드 정적 분석을 사실상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AI 생성 코드의 취약점 포함률이 45%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까지 더해지며 수요 확대를 뒷받침하는 구조적 요인이 겹치고 있다.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보안 시장은 연평균 15~20% 성장이 전망된다.

안휘재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심사역은 “프로밸리 팀은 긱스스쿨을 통해 오펜시브 보안이라는 전문성을 제품 경쟁력으로 빠르게 전환했고, 금융권 계약이 그 결과”라며 “글로벌 규제 강화와 AI 코드 생성 확산이 교차하는 지금이 프로밸리에게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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