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리온, Arm·SKT와 ‘추론 인프라’ 협력…글로벌 소버린 AI 및 통신 시장 겨냥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Arm, SK텔레콤 등 글로벌 AI 인프라 선도 기업들과 손잡고 소버린 AI 및 통신사 특화 데이터센터 수요를 겨냥한 추론 인프라 제공을 위해 협력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3사는 Arm의 자체 설계 데이터센터용 CPU인 ‘AGI CPU’와 리벨리온의 AI 반도체를 결합한 AI 서버를 공동 개발하고, 이를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rebellions 사진 Arm SKT 리벨리온 MOU - 와우테일

AI 인프라 분야의 전문 기업들이 뭉친 이번 연합은 급성장하는 추론 시장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고성능·저전력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표준 정립을 목표로 한다. 인프라 설계에서 실전 검증에 이르는 전 밸류체인을 포괄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Arm® Neoverse® CSS V3 기반의 ‘Arm AGI CPU’와 리벨리온의 ‘리벨카드(RebelCard™)’를 통합한다. 리벨카드는 한국 최초로 데이터센터 서버급 고성능 AI 반도체 리벨100을 탑재한 제품으로, 4개의 NPU 칩렛과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를 결합해 아시아 유일의 페타플롭스(PetaFLOPS)급 연산 능력을 갖췄다. 리벨리온과 Arm은 단순 하드웨어 결합을 넘어 펌웨어 등 소프트웨어 전반을 공동 개발하고, SK텔레콤 데이터센터에서 실제 운영 환경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한다. SK텔레콤이 개발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A.X K1을 해당 서버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Arm과 리벨리온은 지난 3월 ‘Arm 에브리웨어(Arm Everywhere)’ 행사에서 각 사의 칩을 결합해 OpenAI 언어모델 GPT OSS 120B 기반의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시연하며 초기 검증 결과와 대규모 데이터센터 워크로드 적용 가능성을 이미 확인한 바 있다. 기술 검증 완료 후 3사는 상용화 기회를 본격 발굴할 예정이며, 리벨리온은 글로벌 소버린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하고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확보에 나선다. 독자적인 AI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글로벌 통신사와 공공 산업군을 주요 타깃으로 삼는다.

오진욱 리벨리온 CTO는 “리벨리온은 압도적인 성능과 전력 효율을 갖춘 ‘리벨카드’와 풀스택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를 지탱하는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됐다”며 “AI 특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원팀으로 뭉친 이번 협력은 업계에서도 매우 유의미한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신 SK텔레콤 AI 사업개발 담당은 “추론에 최적화된 인프라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A.X K1을 결합한 풀 패키지를 제공함으로써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rm 클라우드 AI 사업부 GTM 부사장 에디 라미레즈(Eddie Ramirez)는 “AI 인프라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가속기·메모리·네트워킹 전반의 워크로드를 조율하는 CPU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Arm 네오버스 CSS V3를 기반으로 한 ‘Arm AGI CPU’는 대규모 AI 구축에 필수적인 성능과 효율성을 갖추고 있으며, 리벨리온·SK텔레콤 등 주요 파트너들과 협력해 소버린 AI 및 통신 시장을 위한 확장성 있는 인프라를 실현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rebellions리벨리온 RebelCard와 Arm AGI CPU 1 - 와우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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