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스벤처스, 올 상반기 기술 스타트업 4개사에 투자


초기 기술기업 전문 투자사 액스벤처스(AXE Ventures)가 2026년 상반기 금융 AI, 의료관광, 모빌리티, 가상자산 등 서로 다른 산업의 초기 기술 스타트업 네 곳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23일 밝혔다. 

AXEVENTURE 2 - 와우테일

액스벤처스는 초기 기술기업 투자와 육성에 특화된 AI 네이티브 창업기획자(AC)다. 글로벌 컨설팅과 대기업 CVC 출신 운용인력들이 현장 중심의 실사로 기업을 선별하고, 투자 이후에도 KPI 모니터링과 고객·파트너십 연결, 후속 투자 유치, 정부지원사업 연계를 통해 시드 단계부터 성장을 함께 만들어간다. 핵심운용인력들의 적극적인 직접 출자로 출자자-투자사-포트폴리오 기업 간의 이해관계를 먼저 일치시키는 것이 특징이며, 글로벌 사모펀드·회계법인·인재 서치펌 출신 파트너들이 후방에서 지원한다. 회사는 2026년 1월 창업기획자 등록과 액스벤처스로의 사명 변경을 거쳐 투자 활동을 본격화했다. 상반기 투자는 올해 4월 결성한 첫 투자조합 ‘액스 투자조합 1호’를 중심으로 집행됐다.

금융투자 AI 스타트업 센티넬딥액티브 투자는 액스벤처스의 실사 방식을 가장 잘 보여준다. 액스벤처스는 통상적인 서류·백테스트 심사를 넘어 회사의 투자 AI를 국내 증권사 실계좌에서 API 연동을 통해 7개월여 테스트하며 실전성을 검증했다. 거래 내역과 체결가·수수료가 제3자인 증권사 시스템에 모두 기록돼 수익률 조작이나 유리한 구간을 취사선택하는 것이 불가능한 환경에서 확인한 결과다. 센티넬딥액티브는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금융 AI를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현대차증권으로부터 11억원 규모의 전략적 직접투자를 유치했다. 액스벤처스는 같은 라운드에서 현대차증권의 투자에 앞서 5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해 라운드 결성을 지원했다.

글로벌 의료관광 플랫폼 ‘이뿌다‘를 운영하는 킵코퍼레이션 투자에서는 수요·공급 양면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액스벤처스는 파트너 후보 병원들을 발굴해 세일즈 피치에 동행 방문하는 현장 실사로 서비스 도입 의지를 검증했다. 해외 의료관광 수요자 대상 초기 마케팅 테스트에서는 업계 최상위권 클릭률로 양면 플랫폼의 실전성을 교차 점검했다. 투자 이후에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동일 라운드 참여를 검토하는 과정에 실사 결과와 투자 논거를 공유하며 투자 참여를 이끌어냈고, 데이터 구조 설계와 사업 운영에도 기여하고 있다. 킵코퍼레이션은 앤틀러코리아의 프리시드 투자에 이어 신주와 SAFE를 포함해 누적 약 10억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를 유치했으며, 액스벤처스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회사는 ‘구글 창구 8기’에도 선정됐다.

전기이륜차 구독 플랫폼 ‘바드림‘ 운영사 사이클로이드에는 5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오랜 신뢰 관계에서 출발했다. 권준일 대표와 액스벤처스의 초기 출자자는 HD현대마린솔루션과 글로벌 사모펀드 KKR의 2021년 대규모 투자 및 밸류업 프로젝트에서 함께한 인연이 있다. 액스벤처스는 사이클로이드를 ‘단순 전기이륜차 공급사가 아니라 금융·구독·데이터·정비를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평가했다. 투자 검토 단계에서는 자본 효율성 관점의 렌탈 자본 전략을 공동 도출했으며, 회사는 차량 관제 데이터 기반의 자체 신용 관리 체계와 지자체 보조금 사업 연계를 바탕으로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네 번째 투자는 가상자산 거래소다. 액스벤처스는 규제 라이선스의 구조적 희소성에 주목해 업계 네트워크로 발굴한 거래소에 조합 노출을 소액으로 엄격히 제한한 전략 포지션을 확보했다. 성장형 투자와 절제된 소액 포지션을 함께 운용하며 포트폴리오 전체의 리스크-리턴 균형을 관리한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액스벤처스는 투자 이후의 실질적 지원을 강조한다. 상반기에도 정부지원사업(TIPS 등) 연계와 데이터·운영 개선 등 자본 공급을 넘어선 밸류업 활동을 이어갔다.

액스벤처스 측은 “좋은 기업을 적정한 가격에 발굴하는 것을 넘어, 기업이 다음 마일스톤에 도달하도록 함께 실행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검증한 확신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포트폴리오사의 후속 라운드와 성장 과제를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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