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실리콘밸리 톱 VC와 ‘벤처투자 밋업’ 개최…한국 스타트업 투자 협력 확대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지시간 7월 25일(토)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톱 벤처캐피털(VC)이 참여하는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실리콘밸리 톱 VC와 '벤처투자 밋업' 개최…한국 스타트업 투자 협력 확대

이번 행사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제너럴 캐털리스트(General Catalyst),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Lightspeed Venture Partners),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NEA), 세콰이어 캐피탈(Sequoia Capital) 등 총 3천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실리콘밸리 톱 VC들이 참여했다.

밋업은 1부 국민연금공단과 6개 실리콘밸리 VC 간 투자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2부 한미 벤처투자 생태계 현황과 글로벌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연금공단과 각 VC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한국 혁신생태계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유망 혁신기업과 글로벌 투자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중심으로 현지 VC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국민연금공단은 이번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실리콘밸리 톱 VC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량 투자기회 발굴과 함께 한국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촉진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어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글로벌 및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동향과 유망 투자 분야, 한국 스타트업 투자 사례와 투자 결정 요인, 한미 벤처투자 환경의 차이와 투자 과정의 애로사항, 양국 벤처생태계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모든 벤처캐피털은 AI 관련 기술분야 투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고, 특히 한국의 AI 분야 우수한 기술인력과 창업자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한국 스타트업과 협력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54년간 구글, 엔비디아 등 수많은 빅테크 기업에 초기투자한 세콰이어 캐피탈의 알프레 린은 “최근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고 K-푸드와 친절한 문화에 감명받았다”며 “젊은 사람의 도전정신 고취가 중요하며 이를 위한 충분한 스타트업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실리콘밸리 최대 벤처캐피털인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마틴 카사도는 “a16z는 로보틱스, 바이오 헬스 등 20개가 넘는 한국계 기업에 투자했으며, 최근 한국사무소 개소를 통해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한국의 하드웨어와 제조역량이 미국의 소프트웨어 및 AI와 결합한다면 양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최고의 벤처투자 구루 중 한 명인 비노드 코슬라는 “한국은 인재강국이고 벤처투자는 인재가 있는 곳을 따라가기 때문에 한국투자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실패해도 관용하는 문화가 벤처생태계 강화와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의 배리 에거스는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인재, 강력한 산업 및 기술 기반을 갖춘 나라로 앞으로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투자자와 현지 투자자가 함께 최고의 기업 및 창업가를 발굴하고, 벤처캐피털과 대학 네트워크 간의 연결을 강화한다면 한미 양국간 벤처 생태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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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캐털리스트의 헤먼트 터네자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충분한 자금이 중요하기 때문에 벤처생태계의 자본 확대가 필요하고 한국은 최고 수준의 자동화 로봇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이 분야의 스타트업 육성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력을 위한 혁신 클러스터 조성으로 이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의 토니 플로랜스 대표는 “한국의 기업가 정신에 감명받았다”며 “NEA는 트웰브랩스(Twelve Labs) 등 한국 스타트업에 이미 투자한 이력이 있고 리벨리온 등 훌륭한 스타트업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한국에서의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이번 실리콘밸리 밋업에 참여한 VC들은 글로벌 톱 VC들로,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벤처생태계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은 우리 벤처생태계의 글로벌 연결 차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수준에 맞는 벤처·스타트업 환경 조성과 함께 우리 스타트업의 원활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더 많은 정책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대체하기 어려운 혁신의 거점”이라면서 “세계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고,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자제도 개선과 협력기반 확대는 물론,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투자와 금융, 해외시장 진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과 미국은 오랜 안보 동맹을 넘어 이제 기술 동맹, 혁신 동맹, 스타트업 동맹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야 한다”면서 “세계의 인재와 기술, 자본이 대한민국에 모여 다음 30년의 성장 기회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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