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독, 엔비디아 인셉션 멤버 선정…산업 EPC AI 기술 리딩


초대형 산업 데이터 AI 스타트업 서치독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 NVIDIA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멤버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서치독, 엔비디아 인셉션 멤버 선정…산업 EPC AI 기술 리딩

이번 엔비디아 인셉션 합류로 서치독은 설립 1년여 만에 시드 투자, 신용보증기금 혁신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이어 연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게 됐다.

서치독은 AWS·네이버·삼성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AI 스타트업으로, 기존 대형언어모델(LLM)이 처리하기 어려운 초대형 문서·도면을 분석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EPC(설계·조달·시공) 산업의 문서 리스크를 해결하고 있다. 계약서, 시방서, 도면·BIM, 공문 등으로 흩어진 기업 데이터를 하나의 업무 흐름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계약 조항·표·도면 객체와 이들 간의 참조 관계까지 구조화하고, 산업별 전문 용어와 개정 이력의 의미 변화까지 추적해 검색·비교·검증·생성이 하나로 이어지는 업무 결과를 제공한다.

서치독은 이미 삼성물산을 비롯한 국내 대형 건설사와 실제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공급 중이다. EPC 산업은 짧은 입찰 기간 내 수만 페이지에 달하는 문서를 분석하고 반복 재발행되는 요구사항을 빠짐없이 추적해야 하는 고난도 영역이다. 문서 분석 실패가 조 단위 손실로 직결되는 사례가 반복되는 만큼, 정밀한 AI 검색 기술에 대한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치독은 지난 1월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탈 Asia2G와 퓨처플레이로부터 75만 달러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4월 신용보증기금 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20억 원을 추가 조달해 총 30억 원 규모의 성장 자금을 확보했다.

백준선 서치독 대표는 “서치독은 벡터 기반 RAG(검색증강생성)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어 검색 기법을 도메인 문서에 그대로 적용해 실무자가 실제 업무에 쓸 수 있는 수준까지 문제를 해결했다”며 “많은 AI 서비스가 실증 문턱을 넘지 못하고 이탈하는 것과 달리, 서치독은 사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삼성물산 등 국내 대형 건설사와의 실증에서 검증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EPC 시장에서 AI 검색의 표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비디아 인셉션은 전 세계 AI·데이터·고성능컴퓨팅 분야 스타트업이 참여 중인 글로벌 육성 프로그램으로, GPU 최적화 기술 지원, 딥러닝 전문 교육,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 연계 등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최근 리벨리온이 공공 CCTV 관제에 서버형 NPU를 공급하며 국산 AI 인프라 상용화를 가속하고 있고, 퓨리오사AI는 미국 Velox와 함께 스웨덴 15MW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는 등 반도체 산업 전반의 AI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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