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오닉에이아이, ‘스케일업 팁스’ 선정…금융·법률·공공 AI 에이전트 개발


엔터프라이즈 AI 기업 사이오닉에이아이중소벤처기업부의 투·융자연계기술개발사업(스케일업 TIPS 일반형)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사이오닉에이아이, '스케일업 팁스' 선정…금융·법률·공공 AI 에이전트 개발

사이오닉에이아이는 3년간 최대 20억원의 정부 R&D 자금을 지원받아 금융·법률·공공 분야에서 실제 운영 가능한 온프레미스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개발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선정 과제는 ‘이종 데이터 적응형 통합 및 문서 자동 생성을 위한 자가진화 온프레미스 AI 에이전트 플랫폼 개발 및 규제산업 실증’이다. 사이오닉에이아이는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서 보안과 규제 요건이 높은 산업에서 실제 운영할 수 있는 기업용 AI 플랫폼을 구현한다.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은 계약서·보고서·양식·표·이미지처럼 형태가 다른 데이터를 함께 다룬다. 업무와 기관에 따라 민감정보의 외부 반출이 제한되거나 엄격한 보안·감사 통제가 요구된다. AI가 생성한 답변과 문서에는 어떤 근거를 사용했는지 추적할 수 있어야 하고, 원본의 형식과 필수 정보를 정확히 보존해야 한다.

사이오닉에이아이는 이번 과제를 통해 정형·반정형·비정형·혼합·템플릿 등 이종 데이터를 하나의 파이프라인에서 처리하고, 데이터 특성과 업무 목적에 따라 최적의 모델과 검색 및 검증 경로를 선택하는 ‘Decision Router’를 고도화한다. 문서·데이터베이스·로그 등 다양한 운영 데이터에서 엔티티와 관계를 자동 추출해 데이터베이스·지식 그래프·벡터를 연결하고 기존 온톨로지와 신규 도메인 지식을 자동 정렬한다.

검증과 승인 절차 아래 시간축 버전 관리, 변경 이력 추적, 지식 충돌 탐지와 신뢰도 관리를 적용해 지식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금융에서 축적한 공통 지식을 법률과 공공 분야로 전이해 신규 도메인 적용 비용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

문서 자동 생성 기능도 핵심 개발 대상이다. AI가 DOCX·PPTX·XLSX·HWPX 등 기업에서 사용하는 문서 형식의 구조와 서식을 보존하면서 결과물을 생성하고, 문장과 근거의 연결 관계를 함께 제시해 검토와 감사를 지원하도록 설계한다. 개선 과정에는 검증 게이트와 버전 관리, 롤백 기능을 적용해 성능 저하나 부적절한 업데이트를 통제한다.

개발한 플랫폼은 금융 분야를 시작으로 법률과 공공 분야에서 단계적으로 실증한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다른 보안 민감 산업으로의 적용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사이오닉에이아이는 기업의 민감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고도 AI 에이전트를 구축·배포·운영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풀스택을 제공하고 있다. ‘STORM Knowledge Base’는 비정형 문서와 업무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하고, ‘STORM Platform’은 이를 기반으로 업무별 AI 에이전트를 설계·배포·운영·관리한다.

사이오닉에이아이는 지난해 11월 네이버클라우드·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한 2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 3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올해 8월에는 한국어 검색 임베딩 모델 ‘comsat-embed’가 한국어·일본어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리걸테크를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AI 분야에서는 최근 변호사 서면 작성 AI 도구 멘타트가 11억원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특허 AI 기업 워트인텔리전스가 165억원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업무 자동화 AI 솔루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고석현 사이오닉에이아이 대표는 “기업이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려면 높은 성능만큼 데이터 보안, 근거 추적, 운영 통제가 함께 확보돼야 한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금융·법률·공공 현장에서 검증 가능한 자가진화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현하고, 보안과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도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업용 AI의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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