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설계 자동화 세카, LG전자·블루포인트 시드투자 유치


하드웨어 설계 자동화 스타트업 세카(SECA)가 LG전자와 딥테크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드웨어 설계 자동화 세카, LG전자·블루포인트 시드투자 유치

이번 투자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가 공동 운영하는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STUDIO341)을 통해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데 따른 것으로, 투자 규모와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세카는 요구사항, 데이터시트, 회로도, 자재명세서(BOM), 도면, 레지스터 전송 레벨(RTL)·네트리스트(Netlist) 등 제조 현장에 파편화된 설계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한다. 설계 변경사항의 정합성 검증부터 부품 추천, 회로 설계·검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기반 전자설계자동화'(AI for EDA)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전자제품·자동차·반도체 산업은 제품 복잡성이 커지면서 여러 조직이 동시에 개발에 참여해, 요구사항이나 도면상 리비전(Revision) 변경 시 관련 산출물 반영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부담이 커져왔다.

세카는 설계 요소 간 연관 관계를 온톨로지(Ontology) 구조로 정리해 변경사항의 영향 범위를 자동 추적하고, 전압·온도·인터페이스 등 엄밀한 판정에는 룰 엔진(Rule Engine)을, 기술문서·도면 해석에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및 시각언어모델(VLM)을 결합해 정합성을 보장한다.

현재 LG전자 가전·전장(VS)사업부를 비롯해 DB글로벌칩, 에어버스(AIRBUS) 등 국내외 제조기업과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후속 도입 수요를 바탕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

향후에는 회로 연결 관계와 물리적 제약조건, 설계 이력 등을 학습하는 ‘하드웨어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HW Foundation Model)’을 구축해 차세대 AI for EDA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김준형 대표는 LG전자 자동차 전장사업부에서 설계 소프트웨어와 데이터·AI 업무를 수행했으며, 생성형 AI 기반 SW 문서화 과제로 LG CEO상을 수상했다.

차우진 블루포인트 책임심사역은 “세카는 제조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력과 빠른 실행력을 갖춘 팀”이라며 “기업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차세대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할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제조 현장에서 AI가 실제 설계 업무를 수행하려면 요구사항과 부품, 회로의 관계뿐만 아니라 변경에 따른 영향과 물리적 제약조건까지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하드웨어 도메인에 특화된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해 AI for EDA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스튜디오341은 금성사 창업 정신을 계승할 사내벤처를 발굴하기 위해 2023년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블루포인트가 선발부터 육성, 스핀오프까지 전 과정을 LG전자와 함께 진행한다.

이 기사는 영문기사로 발행되었습니다: AI-Driven Hardware Design Startup SECA Raises Seed Round from LG Electronics, Bluepoint Part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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