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 500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글로벌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라이너가 5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라이너, 500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이번 라운드는 LB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으며,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핵심 주주들이 일제히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KDB산업은행,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 KB증권, 대신증권, 스틱벤처스 등이 신규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직전 라운드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의 성과로, 라이너는 누적 투자금액 약 940억 원을 달성했다. AI 업계 전반에 엄격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초기 투자사부터 직전 라운드 참여사까지 주요 기존 주주들이 지분을 유지하거나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는 점은 라이너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B2B AX(인공지능 전환)를 통한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 기관들의 확신을 보여준다.

라이너는 독자적 에이전트 기술을 발판으로 할루시네이션 문제를 극복하며 글로벌 스케일업의 동력을 확보했다. 오픈AI의 사실 정확도 평가 지표인 심플큐에이 벤치마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95.3점을 기록했으며, 자체 개발한 컴포넌트 기반 검색 특화 LLM은 AI 검색 답변 생성 성능 평가에서 핵심 8개 컴포넌트 전 영역에 걸쳐 오픈AI의 GPT-4o를 능가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라이너는 학술 특화 라이너 스콜라, 비즈니스용 라이너 라이트, 투자 시장 리서치 라이너 파이낸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개인 생산성 에이전트 라인업을 넓혔다. 대규모 마케팅 없이도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사용자층을 확보한 것은 제품 중심 성장 전략의 성과다.

라이너는 현재 미국, 유럽, 인도, 동남아 등 전 세계 220여 개국에서 1,4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2026년 7월 말 기준 시밀러웹의 글로벌 AI 서비스 트래픽 순위에서 30위에 올랐다. 이는 포우(31위), 미스트랄 AI(32위), 글린(35위) 등 글로벌 AI 서비스보다 앞선 순위다. 또한 라이너는 글로벌 벤처캐피털 앤드리슨호로위츠가 선정하는 인기 생성 AI 소비자 앱 TOP 100 웹 서비스 부문에 2024년부터 4회 연속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한국 AI 스타트업이다.

글로벌 트래픽을 기반으로 쌓아온 사용자 데이터와 5억여 건의 학술 데이터를 자산 삼아, 라이너는 B2B 엔터프라이즈 영역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책 AI 기업 휴메인의 통합 플랫폼 휴메인 원에 자사의 딥 리서치 기반 AI 검색 엔진을 공급한 것이 대표적이다. 휴메인이 사우디 정부 부처와 주요 기업에 공급할 핵심 플랫폼의 탑재 기술을 두고 글로벌 빅테크들과 면밀히 비교 검증한 끝에 라이너를 최종 파트너로 낙점했다.

라이너는 지난 3월 미국 패스트컴퍼니가 발표한 2026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교육 기업 2위에 올랐으며, 작년 12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5에 참가하며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했다.

라이너는 이번 시리즈C 투자금을 기술 우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R&D 영역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원천 기술 고도화와 인프라 확충에 재원을 우선 배분해 검색·에이전트 분야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는 한편,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와 마케팅·비즈니스 확장에도 재원을 균형 있게 배분한다. 핵심 B2C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고, 해외 시장에서 검증된 에이전트 기술력을 국내에 최적화하여 전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모두의 AI 서비스로 저변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기술 신뢰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용 AX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생태계를 선점하는 데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라이너는 정보의 정확성이 핵심인 AI 검색 및 에이전트 영역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라며, “세계 무대에서 실질적인 트래픽과 성과로 스스로를 증명해 낸 유일무이한 K-AI 스타트업이자,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 또한 확실한 기업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이번 투자를 리드했다”라고 밝혔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AI 에이전트의 핵심인 신뢰성을 책임질 기술 인프라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며, “치열한 글로벌 AI 무대에서 라이너는 역량을 증명해 나가 세계적인 빅테크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영문기사로 발행되었습니다: AI Agent Startup Liner Raises USD 38M in Series C Fu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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