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로보틱스, 국민성장펀드 1,500억원 등 총 3,500억원 투자 유치


로봇핸드 전문기업 원익로보틱스국민성장펀드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유치하며 휴머노이드 양산시설 구축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원익로보틱스, 국민성장펀드 1,500억원 등 총 3,500억원 투자 유치

금융위원회산업통상부는 27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원익로보틱스를 포함한 7개 기업의 총 1조6,100억원 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민성장펀드는 원익로보틱스의 전북 완주 로봇핸드 생산공장과 인공지능 전환(AX)센터 신축에 전환우선주(CPS) 인수 방식으로 1,500억원을 직접 투자하며, 나머지 2,000억원은 민간 투자자가 부담해 총 3,500억원을 조달한다.

원익로보틱스는 조달한 자금을 산업용 휴머노이드와 로봇핸드 생산시설 구축, 핵심 부품 내재화, 연구개발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알레그로 핸드’를 엔비디아와 메타 등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에 공급했으며, 2024년부터는 메타와 전용 인공지능(AI) 로봇핸드를 개발하고 있다.

정부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원가의 약 70%를 액추에이터와 로봇핸드가 차지하는 만큼 이번 투자가 피지컬 AI의 핵심 병목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로봇밀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전 세계 휴머노이드 생산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 수준에 머물러 있다.

원익로보틱스는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M.AX 프론티어 프로젝트’의 두 번째 투자 확정 사례다. 정부는 지난 7월 로봇과 미래차, AI 팩토리 등 피지컬 AI 분야에 국민성장펀드 자금을 적극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산업통상부 주도로 원익로보틱스를 포함한 40여개 산학연이 참여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이 출범, 2030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함께 승인된 나머지 6개 기업에도 자금이 투입된다. 국민성장펀드가 올해 1~8월 승인하거나 결성한 자금은 총 17조9,000억원, 31건으로 늘었다. 지원액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42.5%이며, 정부는 하반기 결성이 완료되는 블라인드펀드를 포함하면 올해 목표인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로봇 분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자율주행 인프라 기업 무브는 8월 무바달라 투자회사 주도로 2억5,000만달러를 유치해 기업 가치 21억달러를 평가받았으며, AI 반도체 IP 전문기업 아티크론은 7월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돼 3년간 총 40억원 규모 지원을 확보했다.

이 기사는 영문기사로 발행되었습니다: Robot Hand Maker Wonik Robotics Secures USD 2.65 Billion Led by Korea Growth Fund

기사 공유하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