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이, 130억 시리즈A 유치…AI가 설계하는 자율 제조 인프라 구현


공간 지능 기반 피지컬 AI 스타트업 로아이(ROAI)가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ROAI series a funding - 와우테일

이번 라운드는 KB인베스트먼트LB인베스트먼트가 공동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고, 두산인베스트먼트가 전략적 투자자(SI)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인 퓨처플레이, 슈미트, 제로원 등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현대자동차 제조솔루션 본부에서 분사해 설립된 로아이는 AI 기반 자율 제조 인프라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자동화 공정 설계부터 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해 제조 현장의 인력 부족과 설계·현장 간 괴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로아이의 AI 모델은 수백 대의 로봇이 투입된 복잡한 환경에서 로봇의 최적 경로를 자체 설계한다. 이후 엔비디아(NVIDIA) 옴니버스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실제 생산 환경과의 정합성을 높여 공정 병목 현상을 사전에 검증한다. AI 플래닝 적용 시 기존 대비 로봇 사이클 타임을 최대 20% 단축하고 현장 적용 리드타임도 단축하는 성과를 확인했다.

로아이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자율 생산 인프라의 기술 스택을 완성하고 제품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자체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로봇 움직임을 제어하는 ‘로봇 티칭’을 자동화하는 ‘AI 오퍼레이션(AI Operation)’ 기능 강화에 집중한다. 향후 설계 데이터만으로 즉시 생산을 시작할 수 있는 ‘AI 팩토리’ 환경을 구현하고, 글로벌 제조사를 대상으로 적용 사례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투자사 측은 “피지컬 AI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린 점과 제조 데이터가 시뮬레이션을 거쳐 로봇 제어에 반영되는 기술적 완성도를 높게 평가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홍석의 로아이 대표는 “로봇 티칭 자동화 등 현장 중심의 AI 기술을 고도화해 제조사들이 직면한 생산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아이는 마크앤컴퍼니의 추천으로 지난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TIPS에 선정됐다. 지난해 3월에는 슈미트와 마크앤컴퍼니로부터 14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홍석의 대표는 현대차에서 약 10년간 근무하며 AI 기반 다중로봇 오프라인 프로그래밍(OLP) 프로토타입 기술 개발, 디지털전환(DX), AI 제조기술 개발, 신차개발생산기술 등 업무를 담당했다.

로아이는 와우투게더 인터뷰 기업입니다. 인터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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