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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만달러 투자 유치 시드리걸, “스타트업 투자 계약.. 내게 맡겨라”

2019-05-28 < 1 min read

4백만달러 투자 유치 시드리걸, “스타트업 투자 계약.. 내게 맡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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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년 동안 스타트업 투자를 하고 있는데, 투자를 하면서 가장 귀찮은 순간을 꼽는다면 투자 계약서에 협의된 내용을 입력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스타트업 대표와 투자금액과 회사 가치, 그 외에 각종 조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확정을 하면.. 그 내용을 액셀로 다시 한번 계산하고.. 확정된 내용을 다시 워드(한글) 계약서에 반영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인공지능을 이야기하는 시대에 인공지능과 로봇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결정을 하는데, 내가 이용하는 도구는 너무나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이랄까?

스타트업 입장에서도 투자자와 비슷한 반복작업을 하고 있을 것이넫, 투자 관련된 프로세스를 자동화한 서비스가 있다. 즉,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던 것이다.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시드리걸(SeedLegals)은 스타트업 투자 계약을 자동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 조건을 담은 텀시트, 주주간 계약서, 캡테이블(주주명부), 스톡옵션 부여, 비밀유지계약 등을 웹사이트에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표준화된 양식에 입력하면 계약서도 바로 만들어지고 온라인에서 서명도 할 수 있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금방 이해가 될 것이다.

현재 8,000개가 넘는 스타트업과 투자사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번에 4백만 달러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가 리드하고 Kima Ventures, The Family, 그리고 기존 투자사인 시드캠프(Seedcamp)가 참여했다고 한다.

스타트업, 투자자에게 주주명부, 투자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니콘에 등극한 카르타(Carta)와 유사한 서비스로 보인다.

이런 서비스의 국내 도입이 정말 절실하다. 아니.. 누군가 한국적 상황을 반영해서 서비스를 개발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

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기자입니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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