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혁신아이콘’ 6곳 선정.. 기업당 최대 10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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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 제1기 혁신아이콘 기업 6곳을 선정했다.
신보는 혁신적인 비즈니스모델을 기반으로 우수 중견기업 혹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고자 지난 5월 스케일업 프로그램인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1기 기업 심사에는 75개 기업이 지원해 12.5: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류심사,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6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아래와 같다.
- 비투링크 : 빅데이터 기반 퍼블리싱과 인큐베이팅을 제공하는 K-뷰티 해외진출 플랫폼. 현재까지 누적 275억원을 투자받았고, 주요 투자자로는 DSC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프리미어파트너스, 산업은행, 기업은행, 그리고 중국의 DT Capital Partners 등이 있다.
-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금융솔루션 개발기업. KB인베스트먼트와 미국 케이플 어드바이저리 솔루션즈가 200만달러 투자.
- 밀리의 서재 : 다양한 컨텐츠로 독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이북(e-book) 플랫폼. 총 100억원을 투자받았으며, 주요 투자자에는 HB인베스트먼트, 미래엔, 웅진씽크빅 등이 있다.
- 에스오에스랩 : 자율주행 관련 라이다(LiDAR) 개발. 작년 10월에 68억원을 투자받는 등 누적 75억원을 투자받았다. 주요 투자자로는 퓨처플레이, 만도, 산은캐피탈, SL인베스트먼트, 현대투자파트너스, 한컴인베스트먼트, 비에이파트너스, 더블유엠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팁스(TIPS)에도 선정된 바 있다.
- 토모큐브 : 홀로그램을 활용한 3D 현미경 개발기업. 작년 4월에 50억원을 투자받는 등 누적 90억원을 투자받았다. 주요 투자자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한미사이언스, 데일리파트너스,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이 있다.
- 마켓디자이너스 : 온디맨드 매칭 플랫폼에 특화된 에듀테크기업. 작년 5월에 LB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에서 80억원을 투자받았고, 8월에는 튜터링과 합병했다.
신보는 6개 스타트업에 운전자금을 기업당 많게는 70억 원, 투자·시설자금을 포함하면 100억 원까지 지원하고 올해 신설한 전담조직과 기업을 매칭, 회계와 노무, 기술컨설팅부터 해외진출, 판로지원까지 맞춤형 밀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선정기업 금융비용 부담도 완화하기 위해 최저 보증료율(0.5%)과 전액 보증비율(100%)을 적용하고 은행과 별도 협약을 통해 금리인하도 추진하고 있다.
그밖에 혁신아이콘 기업 이익 성장을 혁신생태계 구성원과 공유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성과공유제도 도입했다. 선정기업이 일정 성과를 달성하면 창업기업 지원, 기술자문, 강연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유니콘 기업 탄생을 견인하겠다”며 “정부 혁신성장 정책과 시장 니즈를 동시에 충족하며 혁신생태계 조성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