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앱 ‘마보’, DHP에서 1억원 투자 유치
Reading Time: 2 minutes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는 마음챙김 명상 애플리케이션 ‘마보’를 서비스하는 마보주식회사에 1억 원의 투자했다.
마보는 ‘마음보기 연습’의 약자로 조직심리학 전공자인 유정은 대표가 2016년 개발한 마음챙김 명상 앱이다. 마음챙김 명상은 구글의 엔지니어였던, ‘실리콘밸리의 명상가’ 차드 멩 탄이 구글 직원들을 위해 종교적인 색채를 배제하고 만든 명상법이다.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마음을 위한 운동법’으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실리콘밸리의 명상 앱 캄(Calm)이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에 등극하기도 했다.
마보는 ‘마음보기 7일 기초 훈련’으로 시작해 명상할 때 호흡, 자세와 같은 기본적인 방법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출근길에’, ‘회사에서’, ‘자기 전에’와 같은 상황별 명상, ‘불안할 때’, ‘우울할 때’, ‘외로울 때’, ‘화가 났을 때’ 등의 기분별 명상 등 230여 개의 명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들은 앱 내 커뮤니티에서 서로 질문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가입자는 12만 명에 달하며, 매 분기 평균 16% 내외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마보는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한국어로 서비스되어 국내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데, 20~30대 여성이 전체 이용자의 40%, 30~40대 남성이 30%를 차지한다. 2018년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 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향후 마보는 명상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더 확보하고, 우수한 명상 강사와 다양한 컨텐츠가 사용자와 접점을 이루는 플랫폼으로 발전하여 명상의 대중화를 이루려 한다. 더 나아가, 한국어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명상 선생님들과 손잡고 홍콩, 대만 및 동남아 등의 국가로 현지어로 진출할 계획이다.
유정은 마보 대표는 “DHP 투자를 통해 마보 콘텐츠가 의료 전문가분들에게 검증을 받고 향후 더 많은 분들께 다가갈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하며 “마보를 마음챙김 명상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최윤섭 DHP 대표파트너는 “마음챙김 명상은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유망한 분야로, 우리 사회의 화두 중 하나인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며, “국내 퍼스트 무버 명상 앱인 마보가 앞으로도 의미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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