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없는 할부 결제 ‘소비의미학’, 퓨처플레이에서 투자유치


신용평가모델 기반의 할부 결제 서비스 ‘소비의 미학’을 서비스하는 오프널( Openull)이 퓨처플레이로부터 투자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20200619 ssomee - 와우테일

소비의 미학은 기존의 금융 데이터와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하여 개별 상환 가능 한도를 맞춤형으로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서비스 사용으로 쌓인 구매 데이터를 가공하여 고객 신용도를 평가하는 모델을 정교화하고 있다.

소비의 미학은 재정적 문제로 자신을 위한 투자폭이 제한된 MZ세대를 목표 고객으로 삼고, 고객에게 적절한 한도를 부여하고 건실히 상환할 수 있게 하는 소비 방식으로서 할부 금융 시장을 혁신한다. 또한 이들을 대상으로 상품 및 서비스를 판매하는 커머스 기업과 협업하여, 보다 건강한 소비를 필요한 시점에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커머스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MZ세대는 큰 단위의 금액을 사용하여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다. 그러나 동시에 신용카드, 대출 등 과도하게 한도를 부여하거나 수수료가 높은 기존의 금융 상품들을 사용하는 것은 두려워한다. ‘신용카드 없이도 할부 결제하는 법’ 등이 이들의 주요 관심 키워드로 자리 잡게 된 이유다. 

실제로 실리콘밸리에서는 활약하고 있는 미국 핀테크 스타트업 ‘어펌’(affirm)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Pay Later(후불 분할 서비스) 시장을 견인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20억달러 가치에 2억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다.

소비의 미학은 현재 퍼블릭 베타 서비스를 통해 대학생-사회초년생 등 잠재 목표 고객을 대상으로 할부 결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21년 2분기까지 이들의 구매 데이터 및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하여 대안신용평가모델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박성훈 오프널 대표는 “현재 고객을 검증할 수 있는 플랫폼과 신용평가모델의 기반 구축은 모두 마친 상황”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밀레니얼-Z세대 고객의 공격적 유치 및 대안신용평가모델 개발 및 고도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를 집행한 퓨처플레이 정예솔 심사역은 “현재 금융 선진국에서는 기존 금융권의 신용 평가 모델을 뛰어 넘는 대안평가 모델로 다양한 할부 결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며 “소비습관을 통한 대안신용평와 분할 결제를 접목한 모델이 곧 한국에서도 자리 잡게 될 것이라 판단해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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