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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 유니콘 #1] 에스엘즈, “메타버스 기반 스마트건설 기술로 반도체 대란 끝낸다”

2021-11-04 3 min read

[SNU 유니콘 #1] 에스엘즈, “메타버스 기반 스마트건설 기술로 반도체 대란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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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서울대학교기술지주는 국내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SNU 유니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참가한 스타트업이 향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투자자를 향해 인터뷰한 내용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꼭 참고하시길.

지난해 말부터 전세계를 강타한 ‘반도체 대란’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산업계도 몸살을 앓고 있다. 여기에 현재 직격탄을 맞아 피해가 심각한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컴퓨터 등 IT분야까지 반도체 대란 불길이 옮겨붙고 있어 그 피해가 산업 분야 전체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이 소식을 접하면서 반도체 대란을 끝낼 해결책에 대해 생각해 보는데,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한데 바로 ‘공장 증설’ 밖에 없다는 것이다. 반도체 공장을 증설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여러 요인 중에 스마트 건설기술로 이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업체가 있다. 바로 오늘 만나볼 ‘에스엘즈‘이다. 

오늘 인터뷰 대상인 에스엘즈 이유미 대표는 현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데, 어쩌다가 험한 건설 분야에서 창업을 했는지 알아보자. 

에스엘즈 이유미 대표

스마트건설 기술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나?

저희는 복잡한 설비 설계가 자동화 되고, 기존 설비와의 간섭을 피해서 효율적인 플랜트 시공이 가능하다면 생산 공정을 최소 한 달 이상 앞당길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년간 많은 시행착오와 진입장벽에 부딪쳐 온 결과, 설계 자동화 기반 증강휴먼 시공기술 ‘스마트 라우팅’을 개발했습니다. 

‘스마트 라우팅’이란 개념이 생소한데, 좀 더 자세히 설명한다면? 

‘스마트 라우팅’은 하이테크 플랜트 설비의 설계 공정을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입니다. 3차원 공간에서 두 지점을 지정하면 주변 간섭을 피해 최단 거리로 파이프라인을 자동 생성합니다. 따로 배워야 하는 특수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BIM(건설정보모델) 프로그램인 래빗에서 구동되는 플러그인 방식이므로 BIM에서 제공하는 정보화와 도면화가 100% 가능합니다. 게임에서 사용하는 이용자 친화적 UX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였고, 이것을 BIM과 연결해서 정보의 시각화를 빠르게 제공합니다. 

또한 ‘스마트 라우팅’은 반도체 플랜트뿐만 아니라 파이프라인 설계가 필요한 데이터센터, 배터리, 조선업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의 플랜트 설비 설계와 시공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 확장성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라우팅’을 적용하면 어떤 효과를 볼 수 있나요? 

에스엘즈의 ‘스마트 라우팅’ 기술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반도체 플랜트를 핵심 타겟으로 합니다. 증설 공정을 30일에서 1시간으로 단축하고 제품을 한달 먼저 출시함으로써 약 5천억 원의 기대수익을 올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5천억은 단순히 공정과 시간을 줄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쟁터 같은 반도체 시장에서 한 달 먼저 신제품을 출시했을 때의 시장 선점 효과까지 고려한 수익입니다.

설계 대응 시간으로만 본다면 한 달이지만, 최적안을 만들어내고 비교 검토하는 시간을 감안한다면 수개월의 공정도 앞당길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의 핵심 경쟁력은 무엇인가?

에스엘즈는 ‘스마트 라우팅’ 기술 기반 설계 자동화 솔루션을 직접 개발한 IT 기술력이 강점이지만, 이에 못지 않은 시공 능력을 갖춘 전문 건설사라는 점도 현재 강점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집중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에스엘즈는 XR 원격시공, 조경/건축/MEP 설계자동화 솔루션, 비대면 IoT 건설관제 솔루션, BIM 설계와 시공 등에서 보여지듯이 건설 현장에서 직접 적용하며 솔루션을 개선해 갈 수 있습니다.

실제 건설 현장에서는 아무리 좋은 소프트웨어가 있어도 활용 능력이 떨어지는데, 에스엘즈가 직접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직접 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솔루션을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건설 현장 인력에 대한 교육 효과도 거둘 수 있습니다. 

사업의 확장성을 위해 향후 파트너 시공사를 많이 확보할 계획인데, 이런 시공 능력이 파트너에게 자연스럽게 전파할 수 있다는 점도 큰 강점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돈을 버나?  

‘스마트 라우팅’은 라이선스 구독 방식으로 제공됩니다. 회사의 매출구조는 <스마트 라우팅>을 비롯한 설계자동화 솔루션이 가장 크고, 그 다음으로 조경분야 BIM 설계시공 솔루션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BIM 설계가 의무화 됨에 따라 앞으로는 BIM 설계시공 솔루션의 매출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에스엘즈는 향후 3년간 도급 공사, 정부 과제 수주, 특허 확보, 국내외 파트너십을 통한 해외 진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0년 창업 후 5년이 되는 2025년에는 연간 20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우리 팀의 성과는? 

‘에스엘즈’는 함께 협력하여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시공 파트너, 협력사, 발주처, 설계사와의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첫 시공사례는 캐나다의 정원 프로젝트이고, 올해 완공한 시흥시 어린이공원 2개소와 함께 현재 추가적인 시공 프로젝트 2개에 대한 계약이 진행중입니다. 

특히 국내 굴지의 반도체회사의 라인 증설에 대한 의뢰를 받아 지난 수 개월 동안 실증을 했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 계약 단계에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스엘즈의 스마트건설 기술로 ‘반도체 대란’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입니다.

우리 팀 구성은 어떤가요? 

저는 현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고, 수 년간의 국가 연구과제를 통해 건축 XR 분야 전문가인 정재헌 의장님과 기술협력을 해왔습니다. 

전공을 살려 캐나다의 정원 페스티벌을 기획/구축하는 프로젝트를 맡았는데, 때마침 터진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작업을 원격으로 수행하게 되면서  2020년 2월에 에스엘즈를 공동창업했습니다.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권에서 원어민 수준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인재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설계와 시공, 그리고 IT 개발자로 이루어진 14명의 임직원들이 메타버스 콘테크 분야 서비스를 개발하여 현장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투자 유치 현황 및 향후 계획은? 

에스엘즈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대학교기술지주의 시드 라운드 투자 2억을 확약받고 팁스(TIPS)에도 지원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 시리즈A 라운드를 목표로 지금도 투자유치 중입니다. 창업 5년 이내 1조원 가치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UN 유니콘 프로그램 참가팀 인터뷰 전체보기]

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편집장(Chief Editor)이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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