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3분기 매출 3400원 영업이익 656억원.. “두나무와 NFT 공동사업”


하이브(HYBE)가 2021년 3분기에 매출액 3,410억원, 영업이익 6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0%, 영업이익은 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9.2%로 전분기 대비 9.1%P 개선됐다.

HYBE earnings 2021.3Q 1 - 와우테일

앨범과 MD 및 라이선싱 부문의 성장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앨범 매출은 방탄소년단의 싱글앨범 및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리패키지 앨범의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21% 증가한 1,297억원을 기록했으며, MD 및 라이선싱 부문은 주요 아티스트들의 IP를 활용한 MD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53% 증가한 767억원을 기록했다. 광고⋅출연료 및 매니지먼트 부문도 전분기 대비 56% 증가한 338억원을 기록했다.

HYBE earnings 2021.3Q 2 - 와우테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의 성장세도 지속됐다. 3분기 평균 위버스의 월 방문자 수(MAU, Monthly Active Users)는 블랙핑크의 위버스 입점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약 20% 증가한 약 640만 명을 기록했다.

한편 하이브는 이날 콘퍼런스콜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산업으로 경계없이 확장하는 회사의 미래 사업 모델을 공개했다. 

HYBE boundless vision - 와우테일

하이브는 두나무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아티스트 IP와 NFT가 결합된 새로운 사업모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이브와 두나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합작법인을 통해 아티스트IP 기반의 콘텐츠와 상품들이 팬들의 디지털 자산이 될 수 있는 NFT 사업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서 하이브는 두나무에 5000억원을, 두나무는 하이브에 7000억원을 투자하고 하이브는 두나무 지분 2.48%를, 두나무는 하이브 지분 5.57%를 보유하게 된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합작법인(JV)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두나무는 회사가치 20조원, 하이브는 9조원으로 평가한 셈이다.

‘대체불가토큰’으로도 불리우는 NFT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증명 가능한 디지털 자산을 말한다. 주로 디지털 콘텐츠나 상품에 블록체인 기술로 고유값을 부여해서 생성된다. 두나무는 아티스트 IP와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은 엔터 산업의 또 다른 혁신이자 독보적인 가치를 만들어낸 사람들과 이를 지지해 온 팬들을 위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하이브와 두나무는 향후 아티스트 IP 기반의 디지털 자산을 위버스와 같은 플랫폼에서 수집, 교환, 전시하는 등 다양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팬 경험을 넓혀나갈 방법 또한 고민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 외에도 방탄소년단의 IP를 활용한 신작게임, 스토리 자체가 원천IP가 되는 ‘오리지널 스토리’ 사업 등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영역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는 하이브의 다양한 시도들도 소개됐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의 노력으로 1년 전보다 탄탄한 외형과 내실을 갖춘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4분기부터는 방탄소년단의 LA공연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공연이 점차 확대되어 회사의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HYBE journey - 와우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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