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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 유니콘 #7] 마이너, “Z세대 겨냥 똑똑한 스크린샷 갤러리 제공”

2021-11-09 4 min read

[SNU 유니콘 #7] 마이너, “Z세대 겨냥 똑똑한 스크린샷 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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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서울대학교기술지주는 국내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SNU 유니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참가한 스타트업이 향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투자자를 향해 인터뷰한 내용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꼭 참고하시길.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자주 이용할 때 기능(서비스)에는 뭐가 있을까? 사진을 찍어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카톡이나 메신저를 통해 친구들과 소통하는 것 외에 또 다른게 뭐가 있을까? MZ세대는 생각보다 스크린샷을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필자도 스크린샷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라 생각했지만, 오늘 인터뷰에 응한 대표님이 무심코 본 휴대폰에는 무려 2,000장이 넘는 스크린샷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스크린샷에 집착(?)하고 있는 마이너(MiNER)의 홍건표 대표를 만나, 스크린샷으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들어보기로 했다. 마이너 팀은 유의미한 데이터들이 활용되지 못한 채 버려지는 것 중에 첫 타겟으로 스크린샷을 골랐다고 한다. 

마이너 홍건표 대표(왼쪽)

스크린샷에 집착하는 이유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동안 다양한 곳에서 수많은 정보를 접하면서, 많은 분들이 정보를 저장하는 수단으로 스크린샷을 사용합니다. 손쉽게 내 갤러리에 필요한 정보를 담아둘 수 있으니 매우 간편하죠. 그런데 용도도 맥락도 다른 온갖 정보들이 스크린샷 갤러리 하나에 뒤엉켜 있어서, 필요할 것 같아 저장해 둔 정보가 정작 제대로 활용되지도 못한 채 버려집니다. 단순히 트리거가 없어 기억이 안 나서 놓치는 경우도 있지만, 키워드가 떠올랐는데 막상 수천 장 가운데서 한 장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어떻게 해결하나?  

앞서 말했듯 스크린샷이라는 매커니즘이 정보를 저장하는 데에는 탁월합니다. 문제는 정보를 찾고 활용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인데, 그렇다면 유저에게 필요한 것은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나아가 그 정보로 하려 했던 액션까지 한번에 제공해 주는 솔루션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마이너(MiNER)가 개발 중인 샷태그(shotag)는 간단히 설명하면 ‘똑똑한 스크린샷 갤러리’입니다. shotag는 자동으로 스크린샷의 내용을 태그화해서 검색과 분류에 활용할 수 있게 하고, 태그들을 기반으로 이 유저가 어떤 정보를 필요로 할지 분석해 적합한 태그나 스크린샷을 확인하도록 추천합니다. 의미 있다 싶은 정보를 스크린샷해두기만 하면, 텍스트 검색과 추천을 통해 필요할 때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경쟁사는 없나? 

스크린샷을 분석해서 검색과 분류가 가능하게 하고, 나아가 다음 행동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종류의 서비스는 기존에 없었습니다. 저희는 카메라로 촬영된 사진과 스크린샷이 다른 차원의 컨텐츠라고 생각을 합니다. 당연히 활용하는 방법이나 용도, 목적도 상이할 수밖에 없고요. 그런데 스크린샷들이 지금은 다른 종류의 사진들과 같은 갤러리에 들어가 있고, 이로 인해 스크린샷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힘들다고 봤습니다. 

shotag는 스크린샷을 이미 많이 쓰는 유저들에게는 좋은 솔루션이, 스크린샷을 많이 쓰지 않는 유저들에게는 새로운 모바일 정보 처리 매커니즘이 될 것입니다.

MiNER는 서비스를 위해 자체 인공지능 모듈을 고도화하고 있고,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다양한 텍스트를 빠르게 분석해낼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UX 차원에서 유저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11월 말에 영어버전 정식 서비스 예정

샷태그(shotag)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유저 인터뷰와 내부 테스트를 거치면서 서비스 플로우와 기술 구조 등의 설계를 마쳤습니다. 다가오는 11월 말에 영어 버전 앱이 출시될 예정이고, 내년 초 한국어 버전을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출시 초기에는 태그를 통한 텍스트 검색과 분류, 추천을 활용해 ‘스크린샷을 쉽고 빠르게 찾는 기능’이 메인이 될 것이고, 점차 다양한 기능들을 테스트하면서 나만의 저장소이자 모든 모바일 행동의 기착점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우리 타겟은 Z세대 

40억 명에 육박하는 전 세계 모든 스마트폰 유저가 잠재 고객이고, 이에 맞춰 영어, 한국어, 중국어 등의 언어를 순차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정보 처리량이 많고, 스마트폰과 앱의 기능을 이해하고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소위 Z세대를 중심으로 초기 유저를 확보하고자 합니다. 또한 스크린샷을 활용하는 데에 필요한 기능들을 제공하기 시작하면 다양한 서비스들, 그중에서도 정보를 저장하고 비교하는 빈도가 높은 쇼핑 등을 자주 이용하는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서비스 무료.. 맞춤 광고 제공 예정 

샷태그(shotag) 서비스 자체는 무료로 제공하고, 유저가 직접 커스터마이징하는 기능들을 부분 유료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유저의 태그 데이터를 분석해서 ‘이 사람이 지금 관심 있어 할 만한 정보’를 맞춤 광고로 제시합니다. 이때 배너나 하단 광고처럼 일방적으로 유저에게 밀어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광고 탭을 만들어 두고 유저가 원할 때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추후에 많은 분들이 서비스를 사용해 주시면 스크린샷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기능을 도입할 구상을 하고 있고, MiNER와 shotag가 충분히 성장한다면 이 부분에서 주된 매출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를 시작으로 각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하면서 보편적이고도 지역화,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팀 구성원이 굉장히 젊어 보이는데…  

MiNER는 저와 카이스트 전산학부 소속 정구일 CTO가 창업한 팀입니다. 작년부터 각자의 분야에서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문제에 대한 공감이나 그를 풀어가는 방법, 전반적인 성향이 비슷해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MBTI가 똑같더라고요. 또한 AI, 앱, 서버, UX 파트에서 열정 넘치는 팀원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MiNER는 20대 초중반의 팀원들로 이루어진 젊은 스타트업입니다. 배우고 성장하는 속도가 빠르고, 시장을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짧은 기간 동안 성과가 있다면?

저희가 올해 3월에 법인을 설립하고, 그 기간에 스프링캠프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캠프파이어 4’에 참가하면서 4월에 최초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또한 아이템 고도화 과정에서 기술적으로도 큰 진전이 있었고, 해외 진출 역량이나 잠재성을 인정받아서 감사하게도 본 프로그램인 K-Global SNU 유니콘 프로그램, KB 스타터스, 신한퓨처스랩 등의 프로그램에 선정되었습니다. 8월에 스프링캠프로부터 SAFE 후속 투자를 유치하면서 다음 단계로 성장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향후 계획은?

지금까지 초기 팀 빌딩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투자를 유치했고, 현재 개발 중인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한 후 프리시리즈A 단계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적으로는 해외 유저 확보도 매우 중요하지만, 한국어 서비스를 출시하고 국내 유저가 모이는 시점도 중요한 포인트로 잡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마케팅이나 기능 테스트의 자유도도 높고 서비스를 위한 제휴도 수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유저들이 샷태그(shotag)를 어떻게 쓸지 빨리 보고 싶습니다. 우리가 구상한 서비스가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면 정말 보람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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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편집장(Chief Editor)이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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