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라이다 센서 ‘오토엘’, 15억원 투자유치.. 팁스 선정


자율주행라이다 센서 전문 개발기업 오토엘프리시리즈A 펀딩으로 15억원을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슈미트가 10억원, 오토엘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아이탑스오토모티브가 5억원을 투자했다. 오토엘은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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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엘은 현대자동차의 사내벤처로 시작해서 인큐베이션 과정을 거치고 지난 5월에 분사한 바 있다.  

라이다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눈이 되는 핵심 부품이다. 라이다는 빛을 반사하고 돌아오는 시간을 분석해 사물을 인식한다. 하지만 전파를 통해 사물을 인식하는 레이더 등 다른 센서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크기도 크며, 진동과 온도 차가 심한 자동차의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내구성이 부족하다는 것이 라이다의 단점으로 지적된다. 실제로 라이다를 채택한 자율주행차는 자동차 위에 툭 튀어나온 라이더 센서를 부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토엘은 이러한 문제를 자체적인 방법으로 빛의 신호를 제어해 제품 구조를 단순화하면서 해상도와 검출거리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오토엘의 대표 제품은 ▲검출거리 300m급 32채널 라이다 ▲검출거리 150m급 32채널 라이다 ▲헤드램프 내장형 라이다 등이다. 특히 헤드램프 내장형 라이다는 라이다 센서 장착을 위해 차량 외관 디자인을 수정할 필요가 없어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 제작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토엘 이용성 대표는 “자율주행으로 향하는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서 라이다 기술력이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에 오토엘의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투자를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시장이 요구하는 다양한 라이다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시장조사기관 욜디벨롭먼트(Yole Development)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약 86억 달러(약 10조 1880억원)을 기록한 차량용 자율주행 자동차의 인지 센서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220억 달러(약 26조 6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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