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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지사 “8년 내 신흥 스타트업 생태계 100대 도시 진입 목표”

2023-06-09 2 min read

김관영 전북지사 “8년 내 신흥 스타트업 생태계 100대 도시 진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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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8일부터 이틀 동안 전주에서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주최하는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 2023’이 열리고 있다. 스타트업 생태계의 주인공인 스타트업이 참가하지 않는 유일한 행사라고 할 수 있는데, 국내외 주요 창업지원기관과 투자자들이 모여서 스타트업의 생태계의 미래를 고민하고 토론하고 있다. 

올해에도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분들이 참석해서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을 조망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은 주제는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한 전주를 중심으로 한 전라북도의 창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이야기다. 

이 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라북도 지사가 직접 참석해서 전북의 창업 생태계 조성 의지를 피력했다. 민선 8기를 맞은 전라북도는 기업하기 좋은 전북을 위해 1인1기업 공무원 전담제를 도입하고, 환경단속 사전예고제, 세무조사 시기 선택제, 8천만평에 이르는 새만금산업단지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새만금을 국가첨단전략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2030년까지 10GW 규모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해서 전국 최초로 RE100 국가시범단지로 조성하고,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농식품 분야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김관영 지사는 창업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도지사 취임 후 처음 한 일이 3팀 12명 규모로 창업지원과를 신설하고, 전 직원을 엔젤투자 교육과 창업교육 전문 매니저 교육을 수료하게 했다고 한다. 

전라북도는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1조원 창업펀드 조성, 전주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K-스타트업 빌리지 조성, 커뮤니티 활성화 및 해외 스타트업 유치 등 4대 핵심 정책을 정했다고 한다. 특히 매년 열리는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를 전주에 유치하는 것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고 할까? 

특히 전라북도는 제주도, 강원도와 함께 특별자치도로 선정되어 내년 1월18일부터 고도의 자치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법률 제정 등을 통해 규제에 막혀 있는 스타트업의 다양한 서비스를 실험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K-Startup 그랜드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진출을 노리는 해외 창업팀이 매년 60팀씩 배출되고 우수 창업팀으로 매년 30팀이 선정되고 있는데, 전라북도는 향후 5년 동안 매년 10팀에 대해 1억원을 지원하며 지역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국내 창업 생태계는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인력과 돈이 집중되어 있는데, 이런 전라북도의 노력은 국내 창업생태계를 혁신할 수 있을까? 스타트업지놈이 선정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도시 순위에 서울이 10위권에 진입했는데, 김관영 지사는 향후 8년 이내에 신흥 스타트업 생태계 100위 안에 전주를 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취임과 동시에 창업지원과를 신설한 전라북도의 실험은 국내 창업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우선 응원을 보낸다.

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기자입니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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